4대그룹 총수, 여름 휴가도 '경영 위기 극복'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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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가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고물가 등으로 민생경제 어려움이 지속되는 복합 경제위기에 직면하자 그룹 총수들도 여름휴가 기간에도 경영 현안 챙기기에 나섰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하계 휴정으로 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22일 두차례 공판에 출석한 뒤 오는 8월11일까지는 법정 일정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 휴가 일정은 미정이나 업무 스케줄에 맞춰 잠깐 휴식을 취하는 형태로 하반기 경영계획 수립 등 회사 현안 챙기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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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글로벌 경제 위기 영향 분석 등
짧은 휴식 후 하반기 경영전략 구상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국내 경제가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고물가 등으로 민생경제 어려움이 지속되는 복합 경제위기에 직면하자 그룹 총수들도 여름휴가 기간에도 경영 현안 챙기기에 나섰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하계 휴정으로 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22일 두차례 공판에 출석한 뒤 오는 8월11일까지는 법정 일정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출장 계획이나 행선지와 관련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재계는 이 부회장이 다음 공판 출석까지 19일 가량 여유가 있는 만큼 해외 현장 경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에도 재판부 사정으로 다음 공판 기일까지 9일 간의 여유가 생기자 아랍에미리트(UAE)로 중동 출장을 다녀온 바 있다. 당시 이 부회장은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찾아 글로벌 네트워크를 복원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확인하는 한편 신사업 기회 등을 모색했다.
당초 이 부회장의 유럽 다음 출장 행선지는 일본이 유력했지만 이미 한국에서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회장단을 연이어 만났다. 이 부회장은 얼어붙은 한·일 기업 간 교류 활성화와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이 부회장이 미국 출장을 타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미국은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목표로 삼성전자가 선제적 투자를 통한 기술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곳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2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오는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한 이 공장은 5G(5세대 이동통신), 고성능 컴퓨팅(HPC), 인공지능(AI) 등에 사용될 최첨단 시스템 반도체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최태원 SK 회장은 국내외를 종횡무진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과 하반기 경영전략 구상에 힘쓸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7월27일쯤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해 휴식을 취하며 하반기 경영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8월 하순 개최하는 SK그룹의 '2022 이천포럼'도 본격 준비할 전망이다. 이천포럼은 SK그룹 내 최대 연중행사로 그룹 최고 경영진들이 모여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연례회의다.
상반기 경영 현황이 점검되고, 미래 대응 전략이 논의되는 자리인만큼 최 회장도 이에 대비해 여름 휴가기간 동안 계획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매년 별도의 여름 휴가 없이 현대차 사업장이 문을 닫는 8월 초에 맞춰 자택에 머물며 하반기 경영 구상을 이어간다. 하반기 판매 확대와 미래 모빌리티 사업 전략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구광모 LG 회장은 통상적으로 7월 말에서 8월 초 무렵 휴가를 보낸다. 구 회장은 매년 임직원들의 휴가 독려를 위해 짧게라도 휴식을 취하고 있다.
구체적 휴가 일정은 미정이나 업무 스케줄에 맞춰 잠깐 휴식을 취하는 형태로 하반기 경영계획 수립 등 회사 현안 챙기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총수들의 하계 휴가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을 이해하고 이에 대한 하반기 경영 구상을 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 점검과 국제 정세에 따른 영향 분석에 몰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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