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 표현 왜 안 받아줘" 유흥주점서 흉기 행패 50대 입건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서부경찰서는 유흥주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행패를 부린 혐의(특수협박)로 5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 제주시 한림읍 한 유흥주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제주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씨는 지난 16일 오전 1시 40분께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한 유흥주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업주와 종업원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종업원이 자신의 호감 표현을 받아주지 않은 것에 화가나 주거지에서 흉기를 가져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림파출소 순찰2팀장 박정현 경감 등 4명은 방검복과 삼단봉 등 경찰 장구를 착용하고 5분 만에 현장으로 출동해 피해자들을 안전한 장소로 피신시켰다.

이어 투항을 거부하며 계속해서 흉기를 휘두르는 A씨를 경찰 장봉을 이용해 제압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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