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 화재 지난해보다 27% 급증.."야외활동 증가 등 영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상반기 경기지역에서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는 지난해 상반기 757건에서 올 상반기 963건으로 206건(27.2%)이나 늘어 총 화재 수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늘어난 원인으로는 올 상반기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던 것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외부 활동 및 모임이 증가한 점 등이 꼽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올 상반기 경기지역에서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경기도 화재 발생 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경기도에서는 모두 4천697건의 화재가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천353건보다 7.9%(344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는 지난해 상반기 757건에서 올 상반기 963건으로 206건(27.2%)이나 늘어 총 화재 수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화재 원인별로 봐도 담배꽁초를 비롯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2천322건으로 전체 화재의 49.4%를 차지했다. 이어 전기적 요인 1천281건(27.3%), 기계적 요인 509건(10.8%), 원인 미상 216건(4.6%) 순으로 뒤를 이었다.
화재 장소별로는 비주거시설 1천916건(40.8%), 주거시설 1천113건(23.7%), 야외·도로 825건(17.6%), 차량 568건(12.1%), 임야 269건(5.7%) 순이었다.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늘어난 원인으로는 올 상반기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던 것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외부 활동 및 모임이 증가한 점 등이 꼽혔다.
담뱃불의 온도는 약 200∼300도, 흡입 시 에는 약 500∼800도에 달해 인화물질에 닿았을 경우 화재로 이어지기 쉽다.
소방 관계자는 "설마 하는 마음에 부주의로 일으키는 화재가 큰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시민들의 성숙한 화재 예방 의식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sto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강남 '무면허 운전' 20대 체포…송파구서 1차 사고도(종합) | 연합뉴스
- 화천 북한강에서 토막 난 시신 일부 떠올라…경찰, 수사 나서(종합) | 연합뉴스
- 은평구 70대 아버지 살해한 30대 아들 구속…"도주 우려" | 연합뉴스
- "지난해 사망한 아버지 냉동고에 보관"…40대 1년 만에 자수 | 연합뉴스
- '벌통 확인하겠다' 횡성 집 나선 80대 실종…이틀째 수색 중 | 연합뉴스
- 에르메스 상속남 18조원 분실사건…정원사 자작극? 매니저 횡령? | 연합뉴스
- 러 연방보안국 신년 달력에 푸틴·시진핑 '브로맨스' | 연합뉴스
- "훔치면 100배 변상"…일부 무인점포, 도 넘은 '합의금 장사' | 연합뉴스
- 로제 '아파트' 영국 싱글차트 2위…"향후 상승세 기대"(종합) | 연합뉴스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