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집무실 축소

엄재천 기자 2022. 7. 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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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청 이래 첫 6평 남짓 공간 이전

[청주]김영환 충북지사가 18일 도지사 집무실을 대폭 축소 이전했다.

대변인실은 회의공간이 부족한 공무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나아가 '충북을 새롭게' 만들 도정혁신과 변화를 이끌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집무실은 종전 도지사 접견 준비를 위해 활용하던 약 20㎡의 작은 공간으로 기존 집무실의 1/5 정도 크기다.

김 지사는 "공무원 복지 개선이 곧 도민의 행복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며 "새롭게 만든 회의실은 직원들이 자유롭게 회의하면서 '도민을 신나게' 만들어 줄 아이디어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를 낮춰야 164만 도민을 섬길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나를 낮추면서 마주 보는 도민과 더 가까이서 소통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실제 김 지사는 지난 13일 충북도 누리집에 문자메시지 전용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해 '탈권위 소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정훈 충북도 대변인은 "8월 중으로 복도에서 직접 통하는 출입문을 만드는 등 일부 시설공사를 통해 효율적인 집무 수행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집무실 이전을 계기로 열린 도정 실현을 위한 김 지사의 의지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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