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엑스포 유치활동, 개발도상국·저개발국에 집중

민영규 2022. 7. 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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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을 대상으로 교섭활동을 집중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18일 기자 간담회를 하고 최근 피지에서 '태평양 도서국 포럼(PIF) 정상회의'를 계기로 펼친 2030부산엑스포 유치 교섭 활동 성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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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에 2030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문화공간 [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을 대상으로 교섭활동을 집중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18일 기자 간담회를 하고 최근 피지에서 '태평양 도서국 포럼(PIF) 정상회의'를 계기로 펼친 2030부산엑스포 유치 교섭 활동 성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교섭활동에는 2030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한 대통령 1호 특사인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SK 수펙스협의회 의장,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 동원산업 사장 등 정부와 부산시, 기업이 팀을 이뤄 10개 PIF 회원국을 대상으로 교섭했다.

이 가운데 일부 국가는 2030부산엑스포 지지 의사를 담은 공식 서한을 조만간 우리나라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해수부와 대한상의 등이 오는 12월 태평양 도서국을 한 차례 더 방문해 지지세를 굳히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국장은 "개도국과 저개발국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교섭활동을 벌일 필요가 있다"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중남미와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한 교섭활동이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조 국장은 또 "이번에 정부, 부산시, 기업이 함께하는 교섭활동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이 같은 교섭활동을 모델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정부에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늘려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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