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연탄가스 정치'..또 흔들어 박근혜 2기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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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18일 "윤석열 정부 들어오자마자 '연탄가스 정치'하는 사람들에게 무슨 말이 적절할까. 앞장서서 도와줄 수 없다면 가만히 지켜보기나 하는 게 같은 당 사람의 도리가 아닌가"라고 보수 정치권 내 윤석열 정부 비판에 대해 공세를 이어갔다.
홍 시장은 전날(17일)도 "갓 출범한 윤석열 정권이 갈팡질팡하면 도와줄 생각을 해야지, 또 개혁적 보수를 내세워 박근혜 정권 데자뷔를 만들려 하나"라며 "'윤핵관'들의 행태도 짜증나는 무더운 여름날인데, 또다시 개혁적 보수를 내세우며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는 사람들은 도대체 적군인가 아군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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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박지원, 과거 "연탄가스…비집고 나와 분열"
洪 "尹정부 들어오자마자 '연탄가스 정치'"
"도울 수 없다면 지켜보기나 하는게 도리"
유승민 "개혁보수" 지적에 연일 비판공세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18일 "윤석열 정부 들어오자마자 '연탄가스 정치'하는 사람들에게 무슨 말이 적절할까. 앞장서서 도와줄 수 없다면 가만히 지켜보기나 하는 게 같은 당 사람의 도리가 아닌가"라고 보수 정치권 내 윤석열 정부 비판에 대해 공세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또다시 흔들어 박근혜 2기 정권을 만들려 하는가"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지원 비서실장은 박찬종 선배에게 '연탄가스 정치인'이라고 논평했고 언론은 기막힌 비유법이라고 극찬했는데, 자유한국당 시절 친박들의 발호를 '연탄가스 정치'라고 내가 말하니 나에게는 당내에서조차 '막말'이라고 비난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홍 시장이 원용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발언은 1994년 제1야당인 민주당을 제외한 야권 결집을 제의한 박찬종 당시 신정치개혁당 대표를 겨냥해 "틈만 있으면 새어나와 인명을 앗아가는 연탄가스처럼 틈만 있으면 비집고 나와 야당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한 대변인 논평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전날(17일)도 "갓 출범한 윤석열 정권이 갈팡질팡하면 도와줄 생각을 해야지, 또 개혁적 보수를 내세워 박근혜 정권 데자뷔를 만들려 하나"라며 "'윤핵관'들의 행태도 짜증나는 무더운 여름날인데, 또다시 개혁적 보수를 내세우며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는 사람들은 도대체 적군인가 아군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유승민 전 의원은 16일 "우리 당이 '도로새누리당',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시절로 돌아가면 당이 망하는 길"이라며 "국민들이 대부분 원하는 헌법 가치를 지키는 개혁보수의 길로 가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는데, 홍 시장이 이에 대한 반박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왔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 초기 지지율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유 전 의원 등 정권 비판에 나선 이들이 분열을 조장하는 '연탄가스 정치'를 하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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