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서 710억 달러 순유출, 대만-인도-한국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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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달러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아시아 증시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올 들어 아시아 증시에서 총 710억 달러(93조3000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 보도했다.
한국과 대만 증시는 올 들어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증시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 중 하나인 인도는 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경상수지 및 재정적자가 확대됨에 따라 루피화가 사상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증시에서도 자금 유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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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달러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아시아 증시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올 들어 아시아 증시에서 총 710억 달러(93조3000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의 2배다. 이에 따라 아시아증시는 올 들어 20% 정도 하락했다.
나라별로는 대만이 350억 달러, 인도가 290억 달러, 한국이 160억 달러 순이다.
대만과 한국의 유출이 특히 많은 것은 시장이 완전 개방된데다 기술주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과 대만 증시는 올 들어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증시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 중 하나인 인도는 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경상수지 및 재정적자가 확대됨에 따라 루피화가 사상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증시에서도 자금 유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들뿐 아니라 다른 나라 증시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최소 10개국 이상의 증시가 연초대비 20% 이상 급락했다.
블룸버그가 추산하는 아시아 통화 대비 달러 지수는 올들어 6% 급등해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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