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규제 반사이익..작년 강원도 아파트 거래량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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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강원도의 연간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강원도에서 지난해 총 3만508건의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강원도 매매거래량은 2008년 2만건을 돌파한 이래 2012년 1만9956건을 포함해 2016년까지 약 2만건 이상을 유지해 왔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강원도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수도권의 규제 여파 때문인 것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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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지난해 강원도의 연간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강원도에서 지난해 총 3만508건의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강원도 매매거래량은 2008년 2만건을 돌파한 이래 2012년 1만9956건을 포함해 2016년까지 약 2만건 이상을 유지해 왔다.
지난 정부가 출범한 2017년 들어 1만8164건으로 감소한 후 2019년까지 1만건대를 기록하다 2020년 2만6266건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3만건을 돌파했다.
지역별로는 원주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원주에서는 강원도 전체 거래량의 약 38%에 달하는 1만1669건이 매매돼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1만건을 넘겼다. 5843건으로 2위를 기록한 춘천과 비교해도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 외에 강릉(3956건), 속초(2750건), 동해(1661건) 등이 1000건 이상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강원도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수도권의 규제 여파 때문인 것으로 분석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이 더뎠던 강원도에 최근 수년 사이 개발 사업이 이어졌고 수도권 중심의 부동산 규제책까지 더해지면서 원주 등 수도권 인접 지역은 물론 강릉에 이르기까지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크게 변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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