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개인활동 통했지만.. 하이브, 주가는 난맥상

이은영 기자 2022. 7. 1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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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을 쉬어가겠다고 밝힌 이후 개인활동에 나선 제이홉(본명 정호석)과 정국(본명 전정국)이 글로벌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러나 단체활동 중단 선언 여파로 곤두박질친 하이브(352820) 주가는 회복을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BTS 단체활동 중단 선언 이후 폭락한 하이브 주가는 계속 부진한 모습이다.

BTS 단체활동 중단에 따라 하이브의 실적 추정치가 낮아졌고 엔터테인먼트업계의 성장성이 둔화된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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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활동 나선 BTS, 글로벌 차트 석권
폭락한 하이브 주식은 지지부진

지난달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을 쉬어가겠다고 밝힌 이후 개인활동에 나선 제이홉(본명 정호석)과 정국(본명 전정국)이 글로벌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러나 단체활동 중단 선언 여파로 곤두박질친 하이브(352820) 주가는 회복을 못하고 있다.

18일 엔터테인먼트업계에 따르면 BTS 멤버 제이홉은 지난 15일 첫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를 발매했다. 발매하자마자 미국, 영국, 프랑스 등 49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더블 타이틀곡인 ‘방화(Arson)’와 ‘모어(More)’는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 각각 글로벌 차트 15위, 13위을 차지했다. 이 밖에 수록곡들도 차트인에 성공했다. 아이튠즈 음원 차트에서는 ‘방화’가 62개국에서 1위, ‘모어’는 84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왼쪽)과 정국이 개인활동을 시작했다. 사진은 각자 발매한 음반 컨셉 이미지. /빅히트뮤직 제공

멤버 정국도 지난달 24일 미국 가수 찰리 푸스(Charlie Puth)와 함께 ‘레프트 앤 라이트(Left and Right)’를 발표했다. 지난 9일 미국 빌보드 ‘핫 100′ 22위에 올랐으며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도 3주 연속 올랐다. 스포티파이에서는 발매 한 달도 채 되기 전에 스트리밍 1억회를 눈앞에 두며 한국 솔로가수 최단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지난달 BTS 단체활동 중단 선언 이후 폭락한 하이브 주가는 계속 부진한 모습이다. 하이브 주가는 지난 5~6월 20만원 안팎을 유지하다 최근 15만~16만원선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는 하이브의 목표가를 줄줄이 낮추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2일 목표주가를 43만원에서 28만원으로 35% 하향 조정했다. 하나증권도 36만원에서 26만원으로 28%가량 낮췄다. BTS 단체활동 중단에 따라 하이브의 실적 추정치가 낮아졌고 엔터테인먼트업계의 성장성이 둔화된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일각에서는 연말로 갈수록 주가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BTS 멤버들의 개인활동과 더불어 레이블 아티스트의 활발한 국내외 활동으로 음반 판매량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하이브 신보 판매량은 전년 대비 89% 늘었고 구보 판매량도 32% 늘었다. 또 하이브는 레이블 아티스트인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연내 신인 데뷔 계획도 국내 엔터사 중 가장 많다.

하이브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위버스2.0(Weverse 2.0)′도 이날 출시됐다. 위버스2.0은 팬덤 플랫폼 ‘위버스’와 네이버(NAVER(035420))의 인터넷 생방송 플랫폼 ‘브이 라이브(V Live)’의 통합 플랫폼이다. 월간 600만~700만명 수준인 위버스 이용자 수는 향후 3000만명대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001500) 연구원은 “위버스2.0은 막바지 통합 작업을 거치는 중으로 파악된다”며 “하이브는 궁극적으로 케이팝(K-POP), 콘텐츠, 커머스, 게임 등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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