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 수행 '긍정 33.4%' 전주 대비 3.6%p↓ 국민의힘 지지율도 1.8%p↓ [리얼미터]

현화영 2022. 7. 1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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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심상치 않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를 받아 지난 11∼15일 전국 18세 이상 25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윤 대통령 국행수행 평가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리얼미터는 "통상적으로 정기 조사에서 큰 폭의 하락이 있으면 당사자인 대통령과 정당은 지지율 하락 방지책을 내놓고 지지층은 결집하면서 '일시 멈춤'을 보이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결집 현상 없이 중폭의 하락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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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6.3%p 오른 66.3%
민주당이 국힘 오차범위 外 앞서
리얼미터 "지지층 결집 안 보여"
리얼미터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심상치 않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첫 30%대 초반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를 받아 지난 11∼15일 전국 18세 이상 25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윤 대통령 국행수행 평가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과 관련해 긍정 평가는 33.4%로 전주보다 3.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6.3%포인트 증가해 63.3%를 기록했다. 해당 업체 조사에서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60%대를 넘어섰다.

리얼미터 조사에선 6월 넷째 주 부정 평가(47.7%)가 긍정 평가(46.6%)를 처음으로 앞서는 이른바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긍정 평가는 6월 셋째 주부터 이번 7월 둘째 주까지 ‘44.4%→37.0%→33.4%’로 계속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50.2%→57.0%→63.3%’로 꾸준히 상승했다.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3.8%p↑)에서만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인천·경기(7.3%P↑), 충청권(7.7%P↑) 등 그 외 전 지역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성별, 연령, 지지 정당, 직업 등 관계없이 모든 조사 대상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 역시 여당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1.8%포인트 낮아진 39.1%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은 2.4%포인트 상승한 44.2%를 기록했다.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인 5.1%포인트 격차로 국민의힘을 앞섰다. 그 외 정의당 4.1%, 등이었다.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을 앞선 것은 지난 2021년 1월 셋째 주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리얼미터는 “통상적으로 정기 조사에서 큰 폭의 하락이 있으면 당사자인 대통령과 정당은 지지율 하락 방지책을 내놓고 지지층은 결집하면서 ‘일시 멈춤’을 보이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결집 현상 없이 중폭의 하락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의 경우 “윤리위 징계 이후 이준석 대표의 반발이 없었고, 추가적으로 갈등이 더 노출되지 않았기에 그나마 낙폭을 줄인 것”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민주당에 대해선 “잠재력은 있지만, 아직 흔쾌히 적극적인 지지를 받지는 못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을 활용했고,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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