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도전 송갑석 "이재명 당대표 출마 아쉬움..혁신·가치 보여주길"

박준배 기자 2022. 7. 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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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한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은 18일 "호남을 넘어 대구·영남·충청·제주·강원할 것 없이 비수도권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하고 "최고위원 후보 중 호남 단일후보이자 비수도권의 유일한 후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이날까지 현역 의원 10명, 원외 5명 등 15명 정도가 출마의사를 밝히고 송 의원의 유일한 비수도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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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유일 최고위원 후보..지방 목소리 대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이 18일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송 의원은 "호남은 물론 비수도권에서 유일한 최고위원 후보로 지방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2022.7.18/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한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은 18일 "호남을 넘어 대구·영남·충청·제주·강원할 것 없이 비수도권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하고 "최고위원 후보 중 호남 단일후보이자 비수도권의 유일한 후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이날까지 현역 의원 10명, 원외 5명 등 15명 정도가 출마의사를 밝히고 송 의원의 유일한 비수도권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의원은 "민주당은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이고 노무현 대통령 이래로 지역균형발전에 앞장서 왔다"며 "지역균형발전은 민주당의 중요한 가치이지만 최근 수년간 지도부는 수도권 일색으로 꾸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국정당이지만 지도부만 놓고 보면 '수도권 정당'"이라며 "수도권 일색의 지도부나 어떤 계파, 정파, 정치적 입장을 가진 사람들의 주장이 아무리 옳다고 하더라도 여야를 통틀어 원내 제1당인 민주적 정당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수 없는 구조의 지도부는 명백히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최고위원이 되려는 건 당 의사결정 과정에 의견을 제시하려는 것이지 내가 3선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며 "대선과 지방선거 등 연이은 패배를 극복하고 정권 교체를 위한 교두보를 만드는 새로운 지도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의원의 당대표 출마 선언에 대해선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과 관련해 '아쉬움'이 있다고 평가했다.

송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송영길 당대표의 서울시장 출마가 지난 지방선거에 안좋은 영향 끼쳤다는 공감대가 있다"며 "이 후보도 그 책임을 인정하면서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민주당을 살리기 위해 나왔다는 건데 그런 측면에서 아쉬움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의 따갑고 아픈 지적 중 하나가 내로남불이다. 내로남불과 이 의원의 당대표 출마가 오버랩됐다"며 "기왕 출마했으니 민주당에 대한 혁신과 가치, 시대정신을 설득력있게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명계'(비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부분에 대해선 "오히려 '비명계'이기 때문에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며 "계속적인 동종교배를 해가는 집단이 국민과 당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여러 의견이 자유롭게 소통되고 결정되는 민주당의 건강함과 민주당다움을 위해선 비명계 주자로 자리매김하는 이들이 많을수록 좋다"며 "97그룹(90년대 학번, 70년대 출생)에 속한 후보들이 컷오프를 통과해 진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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