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직무대리, 신임 사무관들에게 "관리자 자세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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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 직무대리(대검찰청 차정검사)는 18일자로 승진한 검찰사무관들에게 "관리자나 간부라는 생각을 버리고 검찰에 첫 출근하던 때를 떠올려달라"고 당부했다.
이 차장은 이날 사무관 승진자들의 대검 전입인사 자리에서 "검찰 앞에는 '국민 신뢰 회복'이라는 과제가 놓여 있고, 이를 위한 유일한 길은 초심과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법무부는 지난 13일 5급 이상 검찰 공무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18일자 승진·전보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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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 직무대리(대검찰청 차정검사)는 18일자로 승진한 검찰사무관들에게 "관리자나 간부라는 생각을 버리고 검찰에 첫 출근하던 때를 떠올려달라"고 당부했다.
이 차장은 이날 사무관 승진자들의 대검 전입인사 자리에서 "검찰 앞에는 '국민 신뢰 회복'이라는 과제가 놓여 있고, 이를 위한 유일한 길은 초심과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차장은 또 "검찰 업무는 누가 누구를 관리·감독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검찰 구성원 1만명 모두가 자기 일을 스스로 찾고 먼저 나서서 미루지 않고 책임 있게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 차장은 "외과 의사가 손에서 메스를 놓는 순간, 중식 요리사가 손에서 무거운 웍을 놓는 순간, 더는 현업의 프로페셔널이라 할 수 없다"며 "현장에서 직접 몸과 마음을 다해 뛰지 않고, 후배들이 만든 서류를 검토하고 보완하기만 하면 프로페셔널이라 할 수 없다"고도 했다. 실무에서 손을 떼고 지휘·감독만 하지 말란 취지다.
법무부는 지난 13일 5급 이상 검찰 공무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18일자 승진·전보 인사를 했다.
이번 인사로 대검 정보관리담당관실에도 5급 이상 수사관 1명이 충원됐으며 내주 6급 이하 인사에서도 인력이 추가 보강될 예정이다.
대검의 수사 정보 조직인 정보관리담당관실은 추미애·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을 거쳐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수사정보담당관실, 정보관리담당관실로 개편되며 기능과 인원이 대폭 축소됐다.
이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검찰의 직접 수사 기능이 형해화할 우려가 있다"며 수사정보정책관실의 부활을 예고해 왔다.
acui7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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