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유흥업소 사망사건 마약 연계 수사..10월말까지 특별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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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강남 유흥업소 종업원·손님 사망사건'을 마약 유통과 연계해 집중 수사하고 있으며 최근 마약특별단속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18일 오전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강남 유흥업소 사망사건과 관련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이며 결과는 7월말 나올 것"이라면서 "마약 유통과 연관지어 집중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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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전 때 일단 정지' 숙지 못한 운전자 대상 8월초까지 홍보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경찰이 '강남 유흥업소 종업원·손님 사망사건'을 마약 유통과 연계해 집중 수사하고 있으며 최근 마약특별단속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18일 오전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강남 유흥업소 사망사건과 관련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이며 결과는 7월말 나올 것"이라면서 "마약 유통과 연관지어 집중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경찰서는 앞서 5일 새벽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유흥주점에서 손님과 여종원이 함께 술을 마시다 사망하자 수사에 착수했다. 사망자 중 20대 남성의 차량에서 마약 추정 물질 64g이 발견됐다.
김 청장은 서울시내에서 마약범죄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14일 마약특별단속을 시작했고 10월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최근 마약 단속에서 초범이 주로 적발되며 투약 연령대 역시 낮아지고 있다"면서 "인터넷이나 SNS를 통한 마약거래가 횡행하고 외국인도 단속에 많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경찰 자료에 따르면 서울서 검거된 마약 초범은 1751명(2019년)→1960명(2020년)→1962명(2021년)으로 꾸준히 늘고있다.
서울지역 10~30대 마약사범 또한 2019년 1566명에서 2020년 1769명, 지난해 1839명으로 증가 추세다.
이 기간 외국인 마약류 사범은 188명→209명→252명으로 증가했다.
김 청장은 "마약특별단속 기간에는 드러난 사실을 토대로 각계 전문가를 투입해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며 "청소년 투약을 강력 단속하는 한편 외국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외국인 마약 범죄 첩보활동을 강화하면서 관세청과 긴밀히 협조해 해외 마약 유입을 막겠다"고 밝혔다.
가양역 20대 여성 실종사건과 관련해 김 청장은 "실종 여성이 밤 11시 전후 가양대교 블랙박스에서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며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극단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며 수사와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달 27일 가양역 부근에서 사라진 김가을씨(24)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발견하기도 했다.
이밖에 김 청장은 12일 시행에 들어간 개정 도로교통법을 두고 "바뀐 법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사람이 아직 많은 것 같다"며 "계도기간인 8월 초까지는 단속을 하면서도 SNS를 통한 홍보를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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