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에 "젊은이들에 큰 좌절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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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의원은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취업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도전하는 젊은이들한테 큰 좌절감을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출마 선언 후 선거운동 첫날 일정으로 연세대 청소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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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도전 첫날, 故 김대중 묘소 참배·연세대 청소노동자 간담회
(서울=뉴스1) 전민 기자,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의원은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취업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도전하는 젊은이들한테 큰 좌절감을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출마 선언 후 선거운동 첫날 일정으로 연세대 청소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첫 일정으로 연세대 청소노동자들을 찾은 이유에 대해 "사회적 약자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 사회의 수준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 사회 양극화가 지나치게 극심하고 불평등이 우리 국민들에게 좌절감을 심어주고 있다"며 "불평등과 양극화가 이제는 성장 잠재력 훼손하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에 우리 사회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에 정치권이 좀 더 큰 관심 가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노동자들이) 최저임금 대비 20원 올려달라고, 학교 측은 10원 올려주겠다고 다툼하고 있다는 말씀 들었는데, 이게 바로 힘겨운 민생을 그대로 보여주는 거 같다"며 "노동자들에 대한 중간착취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합리적인 사회로 빨리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간담회에서도 "최저임금은 그것만 주라는 것이 아니고, 반드시 그 이상을 주라는 최저선인데 최저임금과 적정임금을 혼동하는 것 같다"며 "노동자들이 좀 더 존중받고 취약노동자, 사회적 약자에 속한 분들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대우와 처우, 보상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으로부터 후보 등록을 거부당한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박 위원장에게도 도전의 기회를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러나 당이라고 하는 것이 시스템과 규칙이 있기 때문에 질서를 지켜야 하는 당 지도부 입장도 이해가 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앞서 서울 현충원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기도 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으로 정말로 닮고 싶은 근현대사의 위대한 지도자라는 생각으로 오늘 첫 일정으로 찾아뵙게 됐다"며 "이상과 가치를 잃지 않게 현실에 든든하게 뿌리 내려서 실행 가능한 일들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 새로운 비전과 희망 만들어가는 것이 바로 정치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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