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등 숙박업소 간이스프링클러 설치율 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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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고시원과 산후조리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지원사업이 약 3년 만에 종료됐다.
소방청이 18일 내놓은 '숙박형 다중이용업소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지원사업' 결과에 따르면 설치 대상 총 1513개소 가운데 1472개소(97.3%)가 완료됐다.
소방청은 앞서 주거 취약계층 및 재난 약자가 주로 이용하는 노후 고시원 등에 국가와 지자체가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을 2019년 8월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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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소방청, 설치 지원사업 3년 만에 종료
1513개소 중 1472곳 설치·41곳 미설치
사업후 사망 감소…연평균 3명→0.75명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노후 고시원과 산후조리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지원사업이 약 3년 만에 종료됐다. 설치율은 97.3%를 기록했다.
소방청이 18일 내놓은 '숙박형 다중이용업소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지원사업' 결과에 따르면 설치 대상 총 1513개소 가운데 1472개소(97.3%)가 완료됐다.
설치를 완료하지 못한 곳은 41개소(2.7%)다.
다만 현재 간이스프링클러 설치가 진행 중인 곳이 있어 설치율은 소폭 증가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미설치 대상 중 25개소의 경우 조치명령, 과태료, 이행강제금 등의 행정조치를 할 방침이다.
소방청은 앞서 주거 취약계층 및 재난 약자가 주로 이용하는 노후 고시원 등에 국가와 지자체가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을 2019년 8월 시작했다. 약 3년간국비예산 84억2000만원 중 64억5000만원(76.6%)이 집행됐다.
사업 성과도 확인되고 있다는 게 소방청 측 설명이다. 사업 시행 전인 2016~2018년 고시원 화재로 인한 연평균 사망자 수는 3명이었는데, 2019~2022년 6월까지 연평균 사망자 수는 0.75명으로 감소했다는 것이다.
소방청은 고시원 화재의 경우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관련 법령 정비 등 지속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고시원 소방특별조사, 화재위험평가, 간이헤드 표본조사 ▲다중이용업주의 소방시설 점검·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안전교육 체제개선 ▲다중이용업소 법령 개정 및 안전체계 확립 등 종합대책을 추진 중이다.
황기석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주거취약계층 및 재난 약자가 주로 이용하는 노후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지원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점검·조사 및 화재안전컨설팅을 실시해 국민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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