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내 위암 유전자 2종 고감도 검출' 진단 플랫폼 개발

김준호 2022. 7. 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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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명공학연구원 임은경·한태수 박사 공동연구팀은 혈액 내 위암 유전자 마커(표지자) 2종을 고감도 검출할 수 있는 진단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임은경 박사는 "혈액 검사만으로 위암 마커유전자 2종을 고감도로 동시 검출해 내는 것이 우수한 점"이라며 "추후 위암의 신속·정밀 진단과 예후 모니터링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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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 "위암 신속·정밀 진단과 예후 모니터링에 활용 가능"
혈액 내 위암 유전자 마커 동반 검출 플랫폼 개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임은경·한태수 박사 공동연구팀은 혈액 내 위암 유전자 마커(표지자) 2종을 고감도 검출할 수 있는 진단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단백질이나 유전자 등을 확인할 때 활용하는 분자 화합물인 프로브(Probe) 가운데 자가 신호 증폭 프로브를 활용했다.

위암 형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miR-135b)와 장기에 고체로 형성되는 고형암의 대표적인 종양유전자(miR-21)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추가적인 첨가물 없이도 고감도로 혈액 내 마이크로RNA(miRNA)를 검출할 수 있다.

miRNA는 생물 유전자 발현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RNA(리보핵산)의 일종이다.

현재 내시경을 이용한 육안 관찰 후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침습적 생체검사로 대부분 위암을 진단하는데, 이는 종양 위치·크기, 환자 상태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최근에는 종양세포에서 배출된 유전자 바이오마커를 찾아내는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임은경 박사는 "혈액 검사만으로 위암 마커유전자 2종을 고감도로 동시 검출해 내는 것이 우수한 점"이라며 "추후 위암의 신속·정밀 진단과 예후 모니터링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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