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위축에 소매유통업 3분기 전망 '흐림'..편의점만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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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유통업계의 3분기 경기 전망이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크게 위축됐다.
1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유통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84로 전분기 대비 15p 급락했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소비심리 위축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당분간 불가피하다"며 "경기 변동에 따른 소비패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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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대형마트·백화점 기준치 이하 전망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소매유통업계의 3분기 경기 전망이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크게 위축됐다. 편의점을 제외하고 슈퍼마켓·대형마트·백화점 업종의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1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유통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84로 전분기 대비 15p 급락했다.
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100 이하면 그 반대다.
RBSI는 지난해 4분기에 99를 기록한 이후 4차례 연속 100 이하를 기록했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선언과 일상 회복에도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감으로 소비 심리는 회복되지 않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슈퍼마켓의 RBSI가 전분기 대비 48p 하락한 51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에 소비자를 뺏기면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대형마트도(86)도 물가상승의 영향을 피해 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높은 생필품 가격에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이 장보기를 최소화하고 있다.
백화점은 대형마트·슈퍼마켓과 비교해 선방한 97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소비자층은 물가상승에 덜 민감하기 때문이다.
조사 대상 중 유일하게 편의점(103)만 기준치를 상회했다. 외식 물가가 높아지면서 가성비 좋은 도시락이나 간편식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소비심리 위축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당분간 불가피하다"며 "경기 변동에 따른 소비패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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