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경복궁 후원 기초조사 연구 용역' 4개월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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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후원 일대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파악하기 위한 기초 조사가 시작된다.
연구용역의 목적은 경복궁 후원의 역사적가치를 고려한 복원·활용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 현황조사, 경복궁 후원 건조물 문화재 가치조사 연구를 통한 역사문화자원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안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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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경복궁 후원 일대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파악하기 위한 기초 조사가 시작된다.
18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경복궁 후원 기초조사 연구 용역' 입찰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경복궁 후원 보존·관리·활용기반 마련을 위한 기초조사로, 연구 용역은 약 4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용역의 목적은 경복궁 후원의 역사적가치를 고려한 복원·활용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 현황조사, 경복궁 후원 건조물 문화재 가치조사 연구를 통한 역사문화자원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안 마련이다.
궁능유적본부는 연구용역 주요 내용으로 ▲경복궁 후원 권역 일반현황 및 역사적 고찰 ▲정밀지표조사 및 DB(데이터베이스) 구축 ▲문화재 가치조사 및 분석 ▲경복궁 후원 보존·활용을 위한 제언 등을 제시했다.
연구용역 입찰에는 사단법인 한국건축역사학회 1곳만 참여했고, 현재 입찰이 마감됐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한국건축역사학회가 제출한 연구용역 제안서를 평가해 '적격' 판정을 내렸고, 이 의견을 조달청에 보냈다"며 "조달청에서 내부 심사 절차를 거친 뒤 최종 계약 체결을 하면 문화재청에 통보해줄 예정이다. 연구용역결과가 올해 말까지 나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경복궁 후원이었던 청와대의 활용 방안을 세우는데 참고 자료가 될 전망이다. 지금 청와대가 위치한 곳은 조선시대 경복궁의 후원이었다. 고종 5년에 경복궁이 중건되면서 융문당·융무당·오운각 등의 건물이 들어서고 과거시험이나 무술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1일 대통령실 업무보고를 통해 청와대 활용 방안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그간 청와대 활용 방안을 놓고 각계각층에서 박물관·미술관·공연장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청와대 권역 전체를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등록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청와대 권역이 역대 대통령이 집무한 공간으로, 근현대 정치사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곳이라는 이유에서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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