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확진자 2만6299명.. 주중 8만명 넘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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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주일 단위로 더블링(두 배로 증가)되는 현상이 보름째 이어지자 병상 가동률과 중증환자, 재택치료자 등 방역지표가 급속히 악화하고 있다.
이번 주중 하루 확진자 수가 8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병상도 가동률이 더블링하면서 가파르게 차오르고 있다.
지난 4일 이후 확진자가 주간 단위로 더블링되면서 이번 주중 하루 확진자가 7만~8만 명 수준으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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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째 ‘더블링’현상 지속
병상가동률도 2배 이상 급증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주일 단위로 더블링(두 배로 증가)되는 현상이 보름째 이어지자 병상 가동률과 중증환자, 재택치료자 등 방역지표가 급속히 악화하고 있다. 이번 주중 하루 확진자 수가 8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병상도 가동률이 더블링하면서 가파르게 차오르고 있다.
1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2만6299명으로 집계돼 월요일 기준 12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는 1주일 전인 지난 11일(1만2681명)의 2.1배, 2주 전인 지난 4일(6248명)의 4.2배로 증가한 수치다. 지난 4일 이후 확진자가 주간 단위로 더블링되면서 이번 주중 하루 확진자가 7만~8만 명 수준으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유입 사례도 319명으로 이틀째 300명대를 보였다.
재유행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위중증 환자 수와 병상 가동률도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71명)보다 10명 증가한 81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가 80명대로 올라온 것은 지난달 17일(82명) 이후 31일 만이다. 전국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17일 17시 기준)은 15.2%로 유행 양상이 막 반등하던 지난 3일(6.5%)보다 약 2.7배로 늘었다. 이날 비수도권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수도권보다 4.5%포인트 높은 18.6%로 20%에 육박하고 있다. 같은 기간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10.2%에서 27.7%로 2.7배,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6.7%에서 21.1%로 3.1배로 각각 늘었다. 이날 비수도권에서 준중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39.2%로 절반가량 차올랐다. 재택치료자도 이날 0시 기준 22만504명을 기록했다. 재택치료자 수는 지난달 28일(3만9193명)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늘어나 전날부터 20만 명대로 올라왔다. 전문가들은 확진자 수가 더블링되다가 어느 순간 변곡점을 맞으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사망자 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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