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부안 참프레 노조원 18명 연행, 경찰 과잉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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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의 닭 가공 업체 참프레에서 파업을 벌이고 있는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집회 과정에서 경찰의 과잉 진압을 주장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와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등은 18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7일째 진행된 집회에서 경찰이 18명을 연행하며 노조원을 과잉 진압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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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부안의 닭 가공 업체 참프레에서 파업을 벌이고 있는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집회 과정에서 경찰의 과잉 진압을 주장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와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등은 18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7일째 진행된 집회에서 경찰이 18명을 연행하며 노조원을 과잉 진압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참프레 화물 노동자 47명은 최근 유류비 폭등으로 인한 운임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1일부터 파업 중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노조원 18명을 연행 후 석방했다.
노조는 "화물 노동자들은 폭등하는 유류비와 물가, 사측의 노조 탄압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라며 "하지만 경찰은 정당하게 집회를 하는 노조원들을 연행했다. 이는 사측의 행위에 동조하는 것과 다름없다"라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석한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채민 활동가는 "헌법 37조 2항은 국민의 자유와 권리는 공공복리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 제한된다고 하지만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할 수는 없다고 규정한다"라며 "노조원 연행은 헌법에 어긋난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노조는 "경찰은 과잉 진압으로 노동자들을 자극하거나 사태를 장기화하지 말라"라며 "노조원 연행을 즉각 중단하라"라고 촉구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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