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항 정박 어선에 불낸 50대 송치

백나용 2022. 7. 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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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서귀포시 성산항에 정박 중인 어선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 선박 방화)로 50대 남성 A씨를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3시 18분께 성산항 내 나란히 정박 중인 어선 9척 중 세 번째로 가까운 어선 B호(29t)에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B호 좌우에 8척의 어선이 나란히 정박해 있었으며, 이 가운데 B호 옆에 있던 어선 2척도 전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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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서귀포시 성산항에 정박 중인 어선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 선박 방화)로 50대 남성 A씨를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 성산항 정박 어선 3척서 불 (서귀포=연합뉴스) 4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항에 정박 중인 연승어선 3척에 불이 나고 있다. 2022.7.4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ragon.me@yna.co.kr

A씨는 지난 4일 오전 3시 18분께 성산항 내 나란히 정박 중인 어선 9척 중 세 번째로 가까운 어선 B호(29t)에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B호 좌우에 8척의 어선이 나란히 정박해 있었으며, 이 가운데 B호 옆에 있던 어선 2척도 전소됐다.

A씨는 현재까지도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해경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확인과 A씨가 사건 현장을 떠나고 나서 곧바로 연기가 피어오른 점 등을 바탕으로 A씨가 방화했다고 판단했다.

해경은 "수사 중인 사건으로 자세한 사안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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