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인 간 폭행' 남해 장애인시설 직원도 폭행..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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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인 간 장기 상습 폭행 사실이 알려진 경남 남해의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직원들이 거주인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8일 남해군에 따르면 경남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 함께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이 시설 거주인 간 폭행 사실을 조사하는 과정에 생활지원사 2명이 거주인을 폭행한 사실이 추가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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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거주인 간 장기 상습 폭행 사실이 알려진 경남 남해의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직원들이 거주인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8일 남해군에 따르면 경남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 함께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이 시설 거주인 간 폭행 사실을 조사하는 과정에 생활지원사 2명이 거주인을 폭행한 사실이 추가로 나왔다.
이에 따라 경남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이들 직원 2명을 경찰에 고발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직원 A씨는 지난 1월께 거주인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방에 10여 분간 가두고 불을 끄는 등 학대했으며 B씨를 침대에 부딪히게 하는 등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직원은 거주인 C씨가 다른 거주인 뺨을 때리자 교육 차원에서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군은 이들 직원에 대해 직무를 정지했으며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 시설의 한 거주인 가족은 '지난 4년간 같은 방에 있는 다른 거주인으로부터 여동생이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국민신문고에 올리면서 관련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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