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외교 55개월만에 訪日..기시다 총리 예방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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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사진) 외교부 장관이 18일 일본을 방문해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갖는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한·일 외교장관 회담으로, 한·일 관계 개선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우리 외교부 장관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2017년 12월 강경화 전 장관의 방일 이후 4년 7개월 만이다.
박 장관은 일본 측에 강제동원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민관협의회 진행 등 한국의 노력을 설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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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박진-하야시 외교회담
양국관계 개선 돌파구 주목
박진(사진) 외교부 장관이 18일 일본을 방문해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갖는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한·일 외교장관 회담으로, 한·일 관계 개선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박 장관은 이번 방일 기간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 예방도 추진한다. 기시다 총리 예방이 성사되면 한·일 관계와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가 일본에 전달될 가능성이 크다. 기시다 총리와의 만남은 박 장관의 일본 방문 일정을 고려할 때 19일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이번 주 후반 윤 대통령과 독대하는 업무보고 자리에서 일본 방문 결과를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하야시 외무상과 회담한 뒤 만찬장으로 이동해 현안 관련 대화를 이어 간다. 우리 외교부 장관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2017년 12월 강경화 전 장관의 방일 이후 4년 7개월 만이다. 박 장관과 하야시 외무상은 이번 회담에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등을 비중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르면 오는 8월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을 강제 매각하는 현금화 절차 개시가 이뤄질 수 있는 상황에서 일본은 한국에 해결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일본 9개당 당수 토론회에서 한·일 관계와 관련, “나라와 나라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안 된다”며 “한반도 옛 노동자 문제(한국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 등의 과제에 관해 전진을 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일본 측에 강제동원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민관협의회 진행 등 한국의 노력을 설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윤 정부의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일본 측에 전하면서 과거사 문제의 합리적인 해결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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