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주택 '스트레스 해소 디자인' 충정로에 첫 적용

전준우 기자 2022. 7. 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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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청년주택에 '스트레스 해소 디자인'을 적용한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충정로 어바니엘에 첫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청년 스스로가 일상 안에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이웃끼리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도록 도와 청년들이 거주공간 내에서 몸과 마음 모두의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도록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공간 전반에 향기 테라피, 백색 소음, 힐링 영상, 조명 등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는 환경적 개선 요소들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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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정로 어바니엘에 다이닝룸, 미디어룸, 힐링룸 조성
빔프로젝트·운동기구·향기 테라피·백색 소음 등 적용
스트레스 해소 디자인 적용한 청년주택(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는 청년주택에 '스트레스 해소 디자인'을 적용한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충정로 어바니엘에 첫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전 세대의 스트레스 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0대(37.9%)와 30대(36%)의 스트레스 지수가 1·2위를 차지할 정도로 청년층 스트레스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청년주택 내 유휴공간의 활용도를 높여 개인 공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했다.

청년 스스로가 일상 안에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이웃끼리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도록 도와 청년들이 거주공간 내에서 몸과 마음 모두의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도록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충정로 어바니엘 청년주택은 총 500세대의 청년이 살고 있는 공공주택이다.

시는 이 주택에 다이닝룸, 미디어룸, 힐링룸의 3개 콘셉트로 구분된 '선택적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했다.

정해진 틀보다는 성향에 맞는 사람들과 느슨한 관계를 맺거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소비하고 행동하는 것을 중요시하는 청년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다양한 목적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각 공간에는 용도에 맞는 가전제품, 미디어 장비(빔프로젝터·스피커), 운동기구 등을 비치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이외에도 공간 전반에 향기 테라피, 백색 소음, 힐링 영상, 조명 등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는 환경적 개선 요소들을 적용했다.

이번에 시범 운영하는 어바니엘의 커뮤니티 공간은 입주민 누구나 공동주택 서비스 플랫폼 또는 지원센터 방문을 통해 사전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시범 운영 후 운영주체(롯데건설)와 입주민들이 함께 운영방안을 만들어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주용태 문화본부장은 "청년세대가 스트레스 없는 편안한 주거환경 속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앞으로도 디자인을 활용해 시민들의 스트레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을 개발하는데 힘 쓰겠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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