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째 더블링' 예상보다 빠른 확산.."두 달 후 20만명 예상"

박미리 기자 2022. 7. 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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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주의 2배로 느는 더블링 현상이 보름째 이어지고 있다.

1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6299명(국내 2만5980명·해외유입 319명)으로 전일대비 1만4043명 감소했다.

앞서 정부는 재유행시 하루 최대 16만~20만명의 신규 확진자(유행 정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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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신규 확진자 수 2만6299명위중증 환자 81명·하루 사망자 11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만 266명을 기록한 13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국내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주의 2배로 느는 더블링 현상이 보름째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올 9월 중순 최대 20만명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또 재유행 정점이 예상보다 2~3개월 빠른 시점 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이날부터 4차접종 대상자를 확대하는 등 재유행 대응에 나섰다.

1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6299명(국내 2만5980명·해외유입 319명)으로 전일대비 1만4043명 감소했다. 전주대비로는 1만3618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전주대비 늘어난 건 지난달 28일부터 21일째다. 전주대비 2배 규모로 증가한 건 지난달 4일 이후 보름째다. 재유행이 현실화된 모습이다.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원인으로는 BA.5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름철 이동량의 증가와 실내감염, 면역효과 감소가 꼽히고 있다. BA.5형은 기존 BA.2형보다 면역회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독일 등도 BA.5형 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세로 전환했다. 여기에다 최근 전파력이 오미크론 하위변위 중 가장 센 것으로 알려진 BA.2.75(켄타우로스) 국내 첫 감염 사례까지 나온 상황이다.

정부는 재유행에 대비해 방역과 의료체계 대응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했고 지난주 재유행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이날부터 4차접종 대상자가 6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됐다. 앞서 정부는 재유행시 하루 최대 16만~20만명의 신규 확진자(유행 정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재유행 정점 예상시기는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 사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3004명으로 11.6%다. 18세 이하는 8310명으로 32%다. 전일대비 60세 이상 고위험군 비중은 3.5%포인트 감소한 반면, 18세 이하 비중은 6.9%포인트 올랐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해외유입 제외)는 서울 4892명, 경기 8241명, 인천 1857명으로 수도권 비중이 57.7%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권(부산·울산·경남) 2993명,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2684명, 경북권(대구·경북) 2057명, 호남권(광주·전남·전북) 1769명, 제주권(제주) 819명, 강원권(강원) 668명의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 수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81명으로 전일, 전주대비 각각 10명 늘었다. 80명대로 올라선 건 한 달만이다.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35명, 70대 17명, 60대 14명으로 60세 이상 비중이 81.48%를 차지했다. 20~30대를 제외한 연령대에서 위중증 환자가 발생했다. 10세 미만 소아 2명, 10대 1명, 40대 7명, 50대 5명이다.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15.2%, 준중증 27.7%, 중등증 21.1%다. 현재 정부는 총 5689개의 코로나19 병상을 보유한 상태다. 이달 초만 해도 모두 10% 미만이던 병상 가동률이 최근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 이날 재택치료 환자 수는 22만504명, 이중 집중관리군은 8198명이다. 또 어제 신규 재택치료자는 2만8528명이다.

하루 사망자는 11명으로 전일대비 3명 줄고, 전주대비 7명 줄었다. 80세 이상이 4명, 70대 2명, 60대 2명, 50대 1명, 40대, 1명, 3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2만4753명, 누적 치명률은 0.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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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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