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으로 경제활동 안 하는 사람 248만 명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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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지난달 250만 명에 육박하며 6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에서 '연로'를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는 248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1~6월) 기준으로 보면 연로 사유의 비경제활동인구는 월평균 254만900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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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달 기준 역대 최다.."고령화 및 수명 연장 때문"
나이가 들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지난달 250만 명에 육박하며 6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가파르게 진행 중인 인구 고령화 때문이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에서 ‘연로’를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는 248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236만2000명)보다 12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일할 능력이 없는 사람 ▷일할 능력은 있지만 일할 의사가 없는 사람을 일컫는다.
올해 상반기(1~6월) 기준으로 보면 연로 사유의 비경제활동인구는 월평균 254만9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233만3000명)보다 21만6000명 늘어난 수치다.
전체 비경제활동인구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16개월 연속 감소세(전년 동월 대비)를 이어갔지만 연로 비경제활동인구는 급증세를 보인 것이다.
특히 연로 비경제활동인구는 최근 들어 더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들 인구는 조사 시작 당시인 1999년 6월까지만 해도 140만7000명에 그쳤다. 하지만 10년 만인 2009년 6월(157만9000명) 15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7년 뒤인 2016년 6월(206만7000명) 200만 명을 넘어섰다.
전체 비경제활동인구에서 ‘연로’가 차지하는 비중도 1999년 10.3%에서 올해 15.6%로 올라갔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와 평균 수명 연장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정부도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구 위기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TF는 ▷경제활동인구 확충 ▷축소사회 대비 ▷고령사회 대비 ▷저출산 대응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과제를 논의하고 이르면 다음 달부터 관련 대책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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