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尹, '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 관계장관회의 지시

전주영 기자 2022. 7. 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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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사태 관련 18일 오전 관계장관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이 대우조선해양 관련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관계 장관들을 당일 긴급 소집했다. 원래 예정돼있던 총리 오찬 회동 전에 긴급 소집한 것"라며 "경제위기 상황에서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이 장기화하는 것에 따른 대책을 빨리 세워야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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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7.18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사태 관련 18일 오전 관계장관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특정 현안에 대해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한 것은 처음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이 대우조선해양 관련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관계 장관들을 당일 긴급 소집했다. 원래 예정돼있던 총리 오찬 회동 전에 긴급 소집한 것”라며 “경제위기 상황에서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이 장기화하는 것에 따른 대책을 빨리 세워야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관계장관회의에는 한 총리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기에 산업은행 관계자와 경찰청 차장도 참석한다.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파업은 47일째 이어지고 있어 여당도 우려를 표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사업장 불법점거 파업중인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를 겨냥해 “조선업계와 경제상황이 매우 어렵다. 불법 점거는 조선업뿐 아니라 지역경제에 대한 테러행위다”고 강력 비판했다. 특히 권 원내대표는 “우리 사회가 선진화되기 위해서는 불법에 끌려다녀서는 안된다.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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