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 염정아에 "이무생 약점은 당신..송영창 살아 있어" (클리닝 업)

‘클리닝 업’의 염정아가 송영창이 살아 있음을 알게 됐다.

1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에서는 이영신(이무생)이 어용미(염정아)에게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어용미가 “왜 내부자 거래에 뛰어들었어요? 내가 아는 이영신 씨는 그런 일 할 사람 아닐 거 같은데”라고 하자 이영신은 “아버지는 성실하고 가난하셨어요. 근데 성실하다고 가난을 이길 수 있는 게 아니더라구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영신은 “팥죽 집을 내시고 어찌나 행복하시던지. 그런데 재개발 때문에 9개월 만에 턱없는 보상금 받고 쫓겨났어요. 안 해본 일이 없었죠. 공무원들에게 애원도 해봤죠”라며 어려웠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영신은 “그러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아직도 나에게 팥죽은 쓰러진 아버지를 부둥켜안은 나를 마주하는 의식 같은 거예요. 그때 생각했죠. 가난은 해충이고 구제의 대상이었다는 것을”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잔디(장신영)는 어용미에게 “이 일에서 빠져요. 이번 일 송우창(송영창)과 관계돼 있어요”라고 했다. 어용미가 “죽은 송우창이 어떻게요?”라고 하자 금잔디는 “죽지 않았으니까. 처음엔 근황을 확인할 수 없었어요”라고 해명했다.

이어 금잔디는 “이영신이 관계돼 있어요. 송우창이 협박했겠죠. 장기판의 말을 뜻대로 움직이기 위해 뭘 하는 줄 알아요? 약점. 이영신 약점이 뭔지 알아요? 어용미 당신이요”라고 말해 어용미를 놀라게 했다.

‘클리닝 업’은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로, 염정아와 전소민, 김재화, 이무생, 나인우, 장신영 등이 출연한다.

iMBC 이주원 | 화면캡처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