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뽀뽀" 김지민♥김준호, 박나래가 이어준 커플이었네 ('미우새') [종합]

연휘선 2022. 7. 1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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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코미디언 김준호, 김지민 커플이 '미운 우리 새끼'에서 로맨스에 대해 밝혔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약칭 미우새)'에서는 김지민이 스튜디오 게스트로 출연했다. 

또한 지난주에 이어 김준호가 김희철, 김종민과의 캠핑에 김지민을 초대한 모습도 공개됐다. 김준호는 연방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동생들을 놀라게 했다. 김종민은 “이런 모습 처음 봤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김준호는 “나는 지민이한테만 잘한다”라며 김지민을 위해 직접 움직이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지민은 연인이 된 계기에 대해 “캠핑이 컸다. 그리고 나래 역할이 컸다. 같이 다닐 때도 나래가 같이 다니면서 연막탄처럼 있어줬다”라고 했다. 김준호는 “나래가 계속 ‘준호 오빠만 한 사람 없다’라고 계속 최면을 걸어줬다”라고 했다. 

이어 김종민이 “둘이 첫 키스는 했냐”라고 묻자 김준호는 “나 48세다. 1일 1뽀를 위해 만나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언제 첫 키스를 했냐는 질문에 김준호는 “우리 집, 술 마시고”라며 멋쩍게 말했다. 김준호는 “1차로 증류주를 마시고 2차로 우리집에 있는 노래방에서”라며 첫 키스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준호는 “노래방에서 ‘서시’를 부르는데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김지민은 “열애 사실을 밝힐 때 나래랑 우리끼리 친한 개그우먼들 2명 더 있었다. 나 만나는 남자 있고, 개그맨이고, 너희랑 친하고 키가 작다고 알려줬다. 그러고 사라졌다. 셋이 술 먹으면서 그 얘기만 하다가 결론이 허경환으로 난 거다. 그래서 바로 알려주기 싫어서 준호 선배를 데리고 남자친구 데리고 너희 집 갈 거라고 했다. 제가 먼저 들어가고 ‘자기야 들어와’ 했더니 준호 선배가 들어왔다. ‘어머, 이게 무슨 일이야’ 이러고 안 믿었다. 자세한 이야기를 해도 ‘이건 아니지 언니’ 하다가도 응원해줬다”라며 웃었다. 

김준호는 게임을 하던 중 김지민 모친과 전화하는 벌칙에 걸리기도 했다. 마침 김지민 모친이 캠핑을 위해 막장을 보내줬던 터. 김지민이 모친에게 “엄마가 막장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한다고 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 가운데 김준호는 귀가 빨개질 정도로 당황했고 “제가 막장드라마도 좋아한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마저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김지민 모친도 당황해 “지민이 좀 바꿔달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의 폰에서 커플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김지민은 “사귄 거 공개된 날 높은 곳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거 먹으면서 기념했다”라고 비화를 밝혔다. 김희철과 김종민은 김준호와 김지민의 다정한 모습에 연방 “부럽다”, “두 사람 괴롭히는 게 아니라 우리가 괴롭다”라며 놀랐다. 

이어 김지민은 “저희 둘째 강아지가 유기견 출신이고 학대를 당한 기억이 있다. 그런데 연애를 하며 준호 선배가 너무 많이 봐주다 보니 둘째 아이가 준호 선배가 오면 오줌을 싸면서 좋아한다. 강아지 때문에. 다 짖고 깨무는데 준호 선배만 보면 골반을 흔들면서 좋아했다. 다 들킨다”라고 했다. 

김준호가 과거 김지민, 박나래 모두 무명일 때 행사 출연료를 나눠주기도 했던 터. 김지민은 “저희 가족 모두가 고마워했던 게 저희 아버지가 2017년도에 돌아가셨는데 발인 날 개그맨들이 다 같이 자리를 지켜주는 전통 같은 게 있다. 운구를 해야 하는데 한 자리가 비었다. 그때 준호 선배님이 같이 해주셨는데 너무 고마웠다”라며 울컥해 눈물을 보였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특별한 의미가 된 상황. 서장훈은 “아버님이 하늘에서 보시기에 사위 될 사람이 그렇게 해준 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반장 선거를 위한 청문회에서 이상민이 김준호를 향해 “SBS 본부장 만나서 ‘결혼 안 할 거예요’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폭로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김준호는 “당분간, 올해 안에 할 계획이 없다는 거였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여러분 결혼 안 할 거냐. 제가 여러분을 위해 길을 닦으려는 거다. 먼저 가겠다. 네비게이션 목적지는 ‘사랑’이다”라고 했다. 이를 본 김지민은 “김준호 씨는 지금 방송이 2개다. ‘미우새’, ‘돌싱포맨’ 그래서 여기서 도태되면 돈이 너무 안 된다”라고 말해 실소를 자아냈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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