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조춘 "척추에 나사 12개..18세 연하 아내에 미안해" [밤TView]

이덕행 기자 2022. 7. 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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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조춘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80년대를 대표하는 민머리의 대명사이자 코믹 연기의 대가 조춘이 출연했다.

18세 연하의 아내는 이때 조춘의 병간호를 하다 허리디스크가 도졌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아내에게 "황후마마"라고 부르던 조춘은 "아내가 잘 때 옆에서 보면 살이 빠진 게 보인다. 나 때문에 고생한 것 같아 나 혼자 눈물 흘를 때도 있다"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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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덕행 기자]
/사진=TV조선
'마이웨이' 조춘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80년대를 대표하는 민머리의 대명사이자 코믹 연기의 대가 조춘이 출연했다.

조춘은 "14년 전 운동하다 낙법을 잘못해서 쓰러졌다. 신경을 건드려서 식물인간 일보 직전까지 갔다"며 "2번부터 7번째까지 경추를 전부 뜯어내고 신경 확장 수술을 하고 나사로 고정했다. 지금도 척추에 나사 12개가 박혀있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머리 쪽 부위를 수술하다보니 예민해서 이불이 조금만 구겨져도 펴 달라고 소리를 질렀다. 못 일어날 줄 알았는데 지금은 다 나아서 잘 돌아다닌다"고 말했다.

18세 연하의 아내는 이때 조춘의 병간호를 하다 허리디스크가 도졌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아내에게 "황후마마"라고 부르던 조춘은 "아내가 잘 때 옆에서 보면 살이 빠진 게 보인다. 나 때문에 고생한 것 같아 나 혼자 눈물 흘를 때도 있다"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결혼 57년 차인 두 사람은 각자 35세와 17세에 결혼했다. 조춘은 "나보다 한참 어린데 임신을 해서 결혼했다. 너무 어렸을 때 납치하다시피 결혼했다"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반면 아내는 "오빠 따라 체육관에 갔다가 어떻게 인연이 돼서 만났다"며 "끝까지 건강하기만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조춘은 3년 전 운동 후 사우나를 하던 중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걱정을 안겼다.

다행히 현재 조춘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었다. 조춘은 88세의 나이에도 체육관에 방문해 체력 단련을 하는 등 쉬지 않는 관리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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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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