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반대vs지지, 동시 집회 열렸다..김정숙 여사 등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와 반대하는 단체 회원들이 문 전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동시 집회를 열었다.
반대 단체는 고성을 지르거나 확성기를 틀고 문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말을 쏟아낸 반면, 지지 단체는 파란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침묵하는 방식을 택했다.
반면 비슷한 시각 극우단체 회원 등 200여 명도 평산마을 사저 맞은편 도로에서 문 전 대통령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와 반대하는 단체 회원들이 문 전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동시 집회를 열었다.
반대 단체는 고성을 지르거나 확성기를 틀고 문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말을 쏟아낸 반면, 지지 단체는 파란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침묵하는 방식을 택했다. 다행히 두 단체 간의 충돌은 없었다.
17일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서 마을의 일상 회복을 응원하고 문 전 대통령 내외의 안녕을 기원하는 집회가 열렸다.
평산마을 침묵 집회를 처음 제안한 정병곤(유튜버) 씨는 “평산마을 평화를 되찾자는 한마음으로 다들 스스로 내려왔다”고 자발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문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파란색·노란색 마스크와 양산을 쓴채 “평산마을 평화 기원”, “문재인 대통령님·김정숙 여사님 사랑해요”, “우리가 지켜줄게”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흔들었다.
김 여사는 파란색 천을 두 손에 든 채 흔들거나 크게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뒤이어 나온 문 전 대통령은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평산마을 주민들도 이들에게 손을 흔들며 고마움을 표시했고, 2시간 동안 집회를 이어간 지지자들은 “건강하세요”, “또 올게요”라는 함성을 지른 뒤 집으로 돌아갔다.
이들은 ‘문재인 체포’, ‘문재인 예우박탈’ 등이 적힌 피켓을 흔들면서 고함을 치거나 문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을 말하며 유튜브 방송을 진행했다.
또 군복을 입거나 저승사자 분장을 하기도 했고, 도로에 수갑이나 천막 등을 걸어 놓기도 했다.
돌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은 4개 중대 400명을 보수·진보단체의 집회 장소 중간에 배치해 ‘완충지대’ 역할을 도맡았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장 갑작스런 사퇴…이유는?(종합)
- 유명 프로파일러, 성범죄 의혹…드라마 '시그널' 출연했다
- 김정숙 여사, 사저에서 '파란 천' 흔든 이유...文도 등장
- [누구집]싱어송라이터 ‘이적’ 한강뷰 갖춘 집은 어디?
- '인하대생 사망 사건' 가해자, 고개 숙이며 "죄송합니다"
- 檢, '9호선 휴대폰 폭행' 20대女 징역 1년 불복…쌍방 항소
- '전참시' 이효리, '숏컷' 깜짝 변신…"방송 접으려고 잘랐다"
- “가슴 아픈데 병원 가면 이상 없대요”
- '80년대 코믹 연기 대가' 조춘, 심근경색 이겨낸 근황 공개
- 윤이나의 끝내기 버디…역대급 신인들 중 가장 먼저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