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코로나19 신규 확진 천 8백 명..가파른 증가세
[KBS 광주] [앵커]
광주와 전남 지역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고령층 비율도 최근 다시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18일)부터는 코로나 백신 4차 접종 대상이 50대까지 확대됩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취재진이 머문 30분 동안에만 검사자가 서른 명이 넘었습니다.
해외 입국자뿐만 아니라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나 유 증상자의 검사가 최근 부쩍 늘었기 때문입니다.
[조석민/코로나 진단검사 업체 직원 : "(자가검사) 키트 검사 하시고 양성자가 또 갑자기 많이 나와 가지고 개인적으로 오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진단검사가) 많이 늘고 있는 상태입니다."]
토요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와 전남 모두 각각 9백 명을 넘겼습니다.
더하면 천 8백40여 명입니다.
대개 주말에는 확진자 수가 많지 않았는데 주중보다 오히려 증가한 겁니다.
광주전남 지역 하루 확진자가 천8백 명을 넘긴 건 5월 19일 이후 두 달만으로 토요일 기준으로는 5월 7일 이후 10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확진자 수가 그 전주의 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월요일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는 토요일 기준 확진자가 2.5배로 늘었습니다.
확진자 수가 다시 가파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60살 이상 고위험군 비율도 20% 안팎으로 다시 증가 추세입니다.
[공경록/광주시 화정동/60대 : "그래도 좀 불안하죠. 지금 4차 접종을 꼭 맞아야 되겠다 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백신 4차 접종 대상이 50대까지 확대되는 가운데 현재 60대의 4차 접종률도 30% 정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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