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저염분수 수괴 확인.. 제주 연안 유입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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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 해상에서 중국 양쯔강 저염분수 물덩어리가 발견됐습니다.
제주해양수산연구원은 현재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제주 연안으로의 유입 가능성이 있어 현장 예찰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최근 제주 서남부 66km 해역에서 저염분수 수괴, 물덩어리가 확인됐습니다.
제주해양수산연구원은 이번에 발견된 수괴는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바람의 방향에 따라 제주 연안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있어 이동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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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제주 해상에서 중국 양쯔강 저염분수 물덩어리가 발견됐습니다.
제주해양수산연구원은 현재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제주 연안으로의 유입 가능성이 있어 현장 예찰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김태인 기잡니다.
(리포트)
최근 제주 서남부 66km 해역에서 저염분수 수괴, 물덩어리가 확인됐습니다.
웨이브 글라이더라고 불리는 무인 해양 관측 장비로 중국 양쯔강에서 밀려오는 고수온·저염분수 예찰 중 확인된 겁니다.
이번에 확인된 수괴는 지름 약 30km, 두께 약 10m로 염분농도는 25~26퍼밀로 관측됐습니다.
염분농도는 해수 1km 안에 녹아 있는 염류의 총량을 뜻합니다.
26퍼밀 이하 저염분수가 바다에 대량 유입되면 바닷물 염도가 떨어져 문제가 발생합니다.
실제 지난 2016년에는 전복과 소라가 대량으로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제주해양수산연구원은 이번에 발견된 수괴는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바람의 방향에 따라 제주 연안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있어 이동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고형범/제주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장
"제주도 서쪽까지는 들어오지는 않고 아마도 밑(제주 남쪽)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지 않나 현재는. 바람이 어떻게 부느냐에 따라서 유동성이 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또 앞서 이달 초 중국 양쯔강 하구에서 평년 초당 유출량보다 17% 정도 늘어난 초당 5만 4천t의 유출량이 확인되면서 현장 예찰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JIBS 김태인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태인(sovivid91@jibs.co.kr)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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