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확산 속 휴가철 시작..당정 "과학방역" 재확인
[뉴스데스크] ◀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4만 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일요일에 4만 명을 넘은 건 두 달 반만입니다.
BA.5 변이 확산이 휴가철과 맞물리면서 유행 속도가 더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정부와 여당은 병상과 치료제 확보에 주력하고 일상의 제약은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국 초중고교는 지난주를 시작으로 이번 주 차례로 여름 방학에 들어갑니다.
"안전한 여름 방학을 이제 우리 약속해요."
지난 2년 동안 마음 편히 놀러 가지 못했던 부모와 아이들 기대감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장익준] "코로나 때문에 많이 움직이지 못했는데 이번에 기대가 많이 되고요. 저희 아기가 바다를 좋아해서 바다로 놀러 가기로 했습니다."
다만 코로나 확산세가 우려스러운 수준입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4만 342명.
1주 전의 2배, 2주 전보다 4배 늘었는데 일요일 확진자가 4만 명을 넘은 건 두 달 반만입니다.
검사 적은 주말에 확진자는 감소했던, 그동안의 경향마저 거슬렀습니다.
이동량이 많은 여름철 본격 성수기에 '면역 회피'에 능한 BA.5 유행까지 맞물려 재확산에 기름을 부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해외로의 이동도 상당히 많아서, 그동안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은 변이들이 유입될 가능성도 동시에 증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가 상당히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확산세에 속도가 붙으면서 병상 역시 가파르게 차고 있습니다.
중환자 전담치료 병상 가동률은 13.8%, 보름 전의 2.5배 수준입니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도 같은 기간 3.3배 올랐습니다.
'확진자 급증 2주 정도 후 위중증 환자 수가 뒤따라 증가한다는 점을 감안해 병상 확보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당정은 오늘 열린 2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신규 확진자가 30만 명 발생할 것에 대비해 병상 4천 개를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94만 명이 투여할 수 있는 분량의 치료제를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 도입하고, 의료진 확충 예산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이번 재유행에도 일상 제약은 최소화한다는 '과학 방역' 원칙은 재확인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영상취재 : 나경운 / 영상편집 :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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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현 기자 (joj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89113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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