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분만에 땡! 완판" 주식 망했지만, 불티 나게 팔린..연 4% 특판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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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계좌는 이미 '반토막', 수익률이 박살났다.
특히 이날 단 27분만에 준비한 특판물량이 조기마감되는 바람에 뒤늦게 접속한 고객들이 물량을 추가 공급해달라며 PB(프라이빗뱅커)와 고객센터에 항의하기까지 했다.
이어 "요즘 고액자산가의 연 평균 목표수익률은 4%"라며 "지난 10년간은 채권과 주식,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배분으로 연 4% 수익을 추구했지만 지금은 그냥 채권만 잘 사도 4%대 수익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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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계좌는 이미 '반토막', 수익률이 박살났다. 올해 주식농사는 힘들다. 하지만 재테크는 계속돼야 한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미국 금리인상에 주식시장이 급락한 가운데 단돈 1000원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고금리 채권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17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15일 9시30분 판매를 시작한 수백억원 규모의 특판 채권이 단 27분만에 매진됐다.
삼성증권이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판매한 이 채권은 준비된 물량이 300억원이었다.
'KB금융지주('KB금융지주44-3'), '우리은행(우리은행24-07-이표03-갑-31)', '농협은행(농업금융채권(은행)2020-06이3Y-B)' 3종 채권은 판매 시작 30분도 지나기 전에 모두 완판되고 말았다.
특판 채권을 산 한 투자자는 "커피 한 잔 가격보다 저렴한 1000원부터 소액으로 채권 투자가 가능하고 시중 정기예금 금리보다 더 높은 이자 수익이 기대돼 채권 투자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증권의 채권 매매는 평상시 대비 30배에 달하는 거래가 일어났으며 트래픽 기준으로는 전체 금융상품 메뉴 가운데 채권 매매 트래픽이 82%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일선 증권사 지점에서도 고액자산가의 채권에 대한 문의와 매수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단 27분만에 준비한 특판물량이 조기마감되는 바람에 뒤늦게 접속한 고객들이 물량을 추가 공급해달라며 PB(프라이빗뱅커)와 고객센터에 항의하기까지 했다.
김성봉 삼성증권 상품지원담당은 "금리인상 등 유동성 정책 변화, 물가 상승, 지정학적 리스크로 채권과 같은 확정금리형 상품 수요가 늘었다"며 "요즘 채권은 단순히 안전한 것 뿐만 아니라 금리까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고액자산가의 연 평균 목표수익률은 4%"라며 "지난 10년간은 채권과 주식,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배분으로 연 4% 수익을 추구했지만 지금은 그냥 채권만 잘 사도 4%대 수익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사재훈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 부사장은 "채권 투자 고객 저변을 넓히고자 진행한 특판 행사의 뜨거운 반응을 보며, 고금리 시대 투자의 대세로 떠오른 채권 투자 열기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올 들어 7월 15일까지 3.1조원의 채권이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6월 말 대비 82% 급증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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