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남부 점령지역 '방어' 강화..도네츠크주 돌파구 못열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의 러시아군이 남부의 기존 점령 지역에 대한 방어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17일 영국 국방부가 정기 정보분석에서 말했다.
마리우폴과 자포리자 및 헤르손 사이에 걸친 남동부 전역에서 병력과 장비를 방어 강화 체제로 전환하고 특히 멜리토폴에서는 적 침투 대비 보안을 강화했다는 것이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돈바스 완전장악 공세를 지속하면서 남부 방어 강화로 압박감을 한층 많이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 침공의 러시아군이 남부의 기존 점령 지역에 대한 방어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17일 영국 국방부가 정기 정보분석에서 말했다.
마리우폴과 자포리자 및 헤르손 사이에 걸친 남동부 전역에서 병력과 장비를 방어 강화 체제로 전환하고 특히 멜리토폴에서는 적 침투 대비 보안을 강화했다는 것이다.
도네츠크주 남서단 마리우폴시는 5월 말 점령되었으며 자포리자주 주도 자포리자시는 아직 우크라 통제에 있으나 주 전체는 60% 정도 러시아군 통제에 있다. 헤르손시는 침공 일주일 만인 3월2일 러시아가 손쉽게 점령한 헤르손주 주도이며 헤르손주 전체는 90% 러시아군에 넘어갔다. 멜리토폴은 자포리자주 남부 도시로 마리우폴과 크름반도 사이에 있다.
이날 정보 알림에서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의 이 같은 방어 강화 움직임은 최근 보다 뚜렷해지고 있는 우크라 군의 역공을 대비한 것"이라면서 쇼이구 세르게이 국방장관이 최근 돈바스를 찾아와 방어 강화를 명령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 군은 동부 돈바스에서 많은 영토를 빼앗기거나 작전상 할수없이 후퇴를 해야 하는 사이 전선의 서쪽 끝인 헤르손주와 미콜라이우주에서 러시아군이 이미 장악한 지역에 기습전을 벌여 조그만 마을과 소읍들을 탈환하고 있는 중이다. 미콜라이우주는 헤르손주 위쪽으로 오데사주 바로 앞에 있으며 러시아군 장악 지역이 10% 정도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돈바스 완전장악 공세를 지속하면서 남부 방어 강화로 압박감을 한층 많이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군은 3주 전 동부 돈바스 지방의 윗부분인 루한스크주를 세베로도네츠크와 리시찬스크를 완전 점령하면서 99% 장악했고 이어 그 아래 도네츠크주 완전 점령에 나섰으나 아직 돌파구를 뚫지 못한 상태다.
도네츠크주는 루한스크주와 면적이 2만5000㎢ 정도로 비슷하지만 인구가 배 가까이 많은 밀집 지역이며 제조산업 중심지다. 러시아군과 친러시아 세력은 현재 마리우폴 포함 60% 정도 장악하고 있으나 북부 관문인 슬로비안스크, 크라마토르스크, 바크무트 등에는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뇌신경 마비' 김윤아 입원 치료…핼쑥한 얼굴
- "배곯은 北 군인들, 주민 도토리 뺏으려다 두들겨 맞고 기절"
- FC안양 '초보 사령탑' 유병훈, 어떻게 승격의 문 열었나
- '기온 뚝' 열손실에 저체온증 비상…'이런 증상' 위험신호[몸의경고]
- 헬스장서 브라톱·레깅스 입었다고…"노출 심하니 나가주세요"
- 남편 몰래 직장 男동료와 카풀했다가 '이혼 통보'…"억울해요"
- 무인 사진관서 '성관계' 커플에 분노…"짐승이냐, 충동만 가득"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비즈니스석 승객에 무릎 꿇고 사과한 男승무원…중화항공서 무슨 일?
- 윤 지지율 10%대, TK도 급락…위기의 여, 김 여사 문제 해결·쇄신 요구 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