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인권침해 주장 정면돌파?.. 시진핑, 8년 만에 신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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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8년 만에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신장)를 방문해 중국공산당의 통치가 성공적임을 부각하면서 서방이 제기한 인권침해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신장을 방문한 시 주석은 15일 중국공산당 신장 당위원회와 정부, 신장생산건설단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신장이 장기적인 안정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민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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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신장을 방문한 시 주석은 15일 중국공산당 신장 당위원회와 정부, 신장생산건설단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신장이 장기적인 안정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민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교의 건전한 발전을 이뤄야 하며, 이슬람교의 중국화 방향을 더 잘 견지해야 한다”며 “각 민족 대중이 중화민족, 중화문화, 중국 공산당, 중국 특색 사회주의에 대한 동질감을 증진하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 차원에서도 시 주석의 신장 방문을 대대적으로 알리고 있다. 관영 중국중앙(CC) TV는 15일 메인 뉴스에서 시 주석의 신장 방문 소식을 32분 동안 보도했고, 이튿날에도 반복해서 전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라며 신장에 설치한 시설은 수용소가 아닌 직업훈련소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비판이 이어지자 2019년에는 “모든 입주자들이 졸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 주석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일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이후 약 2주 만이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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