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수욕장 전체 개장 첫 주말..20만 육박 인파 '풍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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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해수욕장 83곳이 모두 개장한 첫 주말 전국에서 20만명에 육박하는 인파가 몰렸다.
17일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동해안 83곳 해수욕장에 전날 10만1365명이 찾은 데 이어 이날 9만6689명이 찾아 주말 동안 총 19만8054명의 피서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말 경포해수욕장 등 강릉지역 해수욕장에 8만1909명(16일 4만4130명·17일 3만7779명)이 찾아 동해안 6개 시군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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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개장 아니었던 지난주 비해 소폭 하락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동해안 해수욕장 83곳이 모두 개장한 첫 주말 전국에서 20만명에 육박하는 인파가 몰렸다.
다만 일부지역 해수욕장만 개장했던 지난주에 비해 소폭 줄어든 수준을 보였다.
17일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동해안 83곳 해수욕장에 전날 10만1365명이 찾은 데 이어 이날 9만6689명이 찾아 주말 동안 총 19만8054명의 피서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24만2699명) 대비 4만4000여명(약 18%) 줄어든 수치다.
이번 주말 경포해수욕장 등 강릉지역 해수욕장에 8만1909명(16일 4만4130명·17일 3만7779명)이 찾아 동해안 6개 시군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서핑 성지' 양양은 전날 1만4498명, 이날 1만4850명 등 모두 2만9348명이 찾아 동해안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임을 증명했다. 영동남부권인 삼척도 2만3230명(16일 1만2790명·17일 1만340명)이 몰렸다.
이어 동해 2만9606명(16일 1만3292명·17일 1만6314명), 속초 1만9978명(16일 9846명·17일 1만132명), 고성 1만3083명(16일 6809명·17일 6274명) 등이었다.
이 같은 집계 수치는 기상여건 등 변수로 시·군간 직접 비교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KTX열차가 갖춰진 강릉이나 동해,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이 쉬워진 양양이나 속초 등에 인파가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속초해수욕장 외에도 인근 외옹치해수욕장과 외옹치길, 대포항, 동명항, 속초관광수산시장 등에 피서객이 몰리면서 도심이 혼잡 현상을 빚기도 했다.
'서핑 성지' 양양 인구, 죽도, 기사문 등 서피비치에는 파도에 몸을 맡겨 더위를 날리려는 서퍼로 가득했다. 백사장은 새내기 서퍼들을 가르치는 강습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 같은 장면은 전날인 지난 16일에도 이어졌다. 낮 시간대 서핑이 끝나고 밤이 되자 '양리단길'로 불리는 인구해변은 거대한 클럽으로 변했다.
인근 펍에서는 밴드의 연주에 맞춰 젊은이들이 춤을 췄고 여름을 위해 몸을 가꾼 근육질 남성들은 웃옷을 벗은 채로 한 손에 맥주를 들고 거닐며 한껏 멋을 뽐냈다.
경포해변에도 관광객들이 백사장에 돗자리를 펴거나 텐트를 치고 누워 휴식을 즐겼다. 연인들은 바다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었다.
인근 순긋해변, 솔향기 캠핑장 등 주요 캠핑장에도 속속 차량이 들어섰다. 강릉 안목커피해변에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커피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강릉 영진해변 도깨비 방사제에는 연인 관광객들이 드라마 속 주인공인 공유와 김고은의 시그니처 포즈를 따라하며 추억을 담아갔다.
코로나19 재유행 우려로 양양 남애해변 등 소규모 해수욕장들도 피서객으로 가득했다.
한편 국내 최초 글로벌 테마파크인 춘천 레고랜드와 소양강댐, 삼악산 케이블카, 원주 간현유원지, 홍천 팔봉유원지 등 영서지역 관광지 역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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