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독주 예고.. 친문·이낙연계 동시 견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7일 이재명 의원 출마선언과 동시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막이 본격적으로 올랐다.
출마선언문의 비판 대상이 누구인지 명확한 목적어는 없지만 설 의원은 '이재명 견제'라는 출마 의도를 숨기지 않았다.
강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 의원의 출마선언에는 이재명은 있고 국민은 없다"며 "반복된 패배 후 당을 휘감은 분열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이 의원은 무엇을 했나"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지현 포함 9명 당대표 도전 선언
설훈, 李 출사표 한시간 후 맞불 출마
친문 강병원 "사법리스크 밀려온다"
28일 예비경선서 최종후보 3인 선발
이 의원을 겨냥한 ‘친문(친문재인)계’와 ‘이낙연계’의 견제에는 불이 붙었다. 이낙연계 5선 설훈 의원은 ‘맞불 출마’를 선언했다. 설 의원은 일찌감치 전당대회 도전 의사를 밝혔으나 이 의원이 출마를 포기하면 자신도 출마하지 않겠다며 ‘동반 불출마’를 제안해왔다.
설 의원은 이날 이 의원의 출마선언 한 시간 뒤 여의도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의 경고음을 듣지 못하고 폭주하는 기관차를 세우기 위해 철길에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출마선언문의 비판 대상이 누구인지 명확한 목적어는 없지만 설 의원은 ‘이재명 견제’라는 출마 의도를 숨기지 않았다. 출마선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설 의원은 “선언문에는 추상적으로 표현했지만 (겨냥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면 당연히 이 의원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97세대 주자들이 이번 주부터 단일화를 위한 협상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컷오프 두 자리 안에 들기 위해 예비경선 기간 97세대라는 이름 아래 단일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유력 주자인 이 의원에 맞서려면 3자구도가 아니라 이 의원과 일대일로 붙어야 비이재명 후보 당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16일 출마선언을 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경우 후보등록 가능성이 미지수다. 비대위는 박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 출마 자격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박 전 위원장은 오는 18일 후보등록을 강행할 계획이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