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m 상공서 시속 330km.. SKT '에어택시'가 보여준 미래 [현장르포]

김준혁 2022. 7. 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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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으로 떠오른 '도심항공교통(UAM)'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

SK텔레콤은 이 중에서도 기체 운항, 관리, 관제, 관련 플랫폼 운영 등 UAM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성공적인 UAM 사업 전개를 위해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국내외 파트너들과 협력을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선 SK텔레콤 주도 컨소시엄을 통해 UAM 인프라 구축에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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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모터쇼
SKT " 하늘 나는 기체 구현 앞장"
도심항공교통 생태계 구축 나서
"플랫폼 등 국내외 파트너와 협력"
SK텔레콤은 1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전시관에서 미래 이동수단인 UAM(도심항공교통)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이 거대 로봇팔 시뮬레이터에서 에어택시를 가상 체험하고 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부산=김준혁 기자】 "시속 최대 330㎞로 300~600m 고도에서 최대 241㎞(한번 충전 시)까지 갈 수 있다. 고도의 경우 3㎞까지 올라가는 시험 비행도 마쳤다. 전기 동력을 사용한 저소음·6개의 프로펠러 장착을 통한 안전성 등을 기반으로 환경·교통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꿈의 교통 시스템을 구현하고자 한다."(하민용 SK텔레콤 최고사업개발책임자)

SK텔레콤이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으로 떠오른 '도심항공교통(UAM)'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 2025년에는 '지상 택시' 등 하늘을 나는 기체를 구현하는 교통 패러다임을 국내에선 선도적으로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SK텔레콤은 이 중에서도 기체 운항, 관리, 관제, 관련 플랫폼 운영 등 UAM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부산서 '미래 하늘길' 청사진

지난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SK텔레콤은 가상으로 UAM을 경험할 수 있는 로봇팔 시뮬레이터와 가상현실(VR) 기기를 준비했다. UAM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전기 모터를 이용해 비행기보다 낮은 고도로 신속하게 비행하는 저소음·저탄소 교통수단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8조825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글로벌 UAM 시장은 2025년 14조4425억원, 2035년 332조450억원, 2040년 806조925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도 이 같은 성장가능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파트너사와 적극 협력하고 있다. 이동통신3사 중 이번 모터쇼에 유일하게 참가한 것도 사회·경제·기술적인 가치를 따져보는 것을 넘어 시장 및 소비자들에 직접 공유하고 알리는 데 역량을 투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외 협의체로 '하늘길' 뚫는다

SK텔레콤은 성공적인 UAM 사업 전개를 위해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국내외 파트너들과 협력을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우선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전동 비행체 'eVTOL' 제작은 미국 기체 제조사 조비 애비에이션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 양사 CEO가 주도하는 UAM 사업 관련 정기 협의체를 결성해 기체·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플랫폼 구축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겠다는 복안이다.

국내에선 SK텔레콤 주도 컨소시엄을 통해 UAM 인프라 구축에 앞장선다. SK텔레콤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는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 등이 포함돼 있다. △전기 배터리 △교통 시스템 △관제 △기상 예측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등 각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이들이 모여 완성도 높은 UAM 운영 기준 및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통신(5G·6G) △MaaS(티맵모빌리티) △차세대 기술(AI·빅데이터) 등 강점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틀을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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