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징계 불복 대신 장외여론전.. 차기 전대 노리나

박태우 기자 2022. 7. 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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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장외 여론전이 활발하다.

그가 차기 전당대회에 재출마하거나, 여론을 규합해 차기 전당대회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그룹의 당권 장악을 막으려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무혐의가 나오면 당 대표에 복귀해 규합된 여론으로 윤핵관 그룹과 일전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혐의가 입증돼 당 대표에서 사퇴해도 전당대회에서 윤핵관 세력과 맞서는 후보에게 힘을 보태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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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윤리위 징계에 재심 청구 없이
전국 다니며 지지층 다지기 주력
SNS에 당원 가입 세 번째 독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장외 여론전이 활발하다. 그가 차기 전당대회에 재출마하거나, 여론을 규합해 차기 전당대회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그룹의 당권 장악을 막으려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징계로 직무 정지를 당한 이후 잠행 중인 이준석 대표가 광주 무등산 방문 사실을 지난 13일 공개했다. 이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 대표는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징계를 수용하는 모양새다. 지난 8일 징계를 받은 이 대표의 재심 청구 기한은 17일까지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징계를 불복할 경우 의결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재심을 청구하지 않은 이 대표는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지층 다지기는 활발하다. 지난 16일에는 “당원 가입하기 좋은 토요일 저녁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대표가 당원 가입을 독려하는 글을 올린 것은 징계 이후 세 번째다. 지난 11일에 올린 온라인 입당 링크를 통해서는 4700명이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원 가입 독려에만 그치는 것은 아니다. 광주를 방문해서 2030지지층을 만나는 한편 무등산에 등반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호남 전략도 강조했다. 지난 15일에는 전국을 돌며 지지층을 만날 계획도 밝혔다.

이 대표는 당분간 장외 여론전을 펼치며 경찰 수사에 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혐의가 나오면 당 대표에 복귀해 규합된 여론으로 윤핵관 그룹과 일전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가 차기 전당대회에 재출마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KBC광주방송·UPI뉴스·넥스트위크리서치 조사(지난 12, 13일·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에서 이 대표는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서 22.9%를 1위를 기록했다. 혐의가 입증돼 당 대표에서 사퇴해도 전당대회에서 윤핵관 세력과 맞서는 후보에게 힘을 보태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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