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기존 세종집무실' 활용 방침 "나라살림 어려워"

[the300]

(세종=뉴스1) 안은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정식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26/뉴스1

대통령실이 세종 제2집무실 설치 공약에 "이미 설치돼 있는 세종 집무실을 내실 있게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제 위기 상황이 고조되는 가운데 예산 절감 차원에서 새로운 집무실을 짓지는 않겠다는 얘기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관련 질문에 "대통령의 생각은 확고하다"며 "내걸었던 공약은 다 지켜야 하는데 형식적으로 지키느냐 실질적으로 지키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이 설치돼 있다. 지금 있는 것보다 규모도 크고 참모도 같이 근무할 집무실을 설치해야하는 거 아니냐는 지역사회의 요청이 있는 것을 안다"면서도 "나라살림이 어려운데 거기에 예산을 들여서 또 새로 짓고 배치하기보다는 이미 있는 세종 집무실을 내실 있게 활용하는 게 공약을 이행하는 가장 실질적이고 유용한 방법이라고 판단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약을 지키기 위해 이미 이 정부 첫 국무회의를 세종시에 내려가서 주최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그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통령이 직접 내려가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일도 하고 그렇게 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선 넘은' 허영만…김지민에 "이혼남 김준호 남자로 보여?"☞ '무속인' 정호근 "집이나 병원증축할 듯"…오은영 대답은☞ 박수홍 "23세 연하 아내, 나 죽으면 같이 죽을거라더라"☞ 단발머리 변신, 이효리 "이제 방송 접으려고 머리 잘랐다"☞ '투석치료' 이수근 아내, 의미심장 SNS "차라리 내가 사라지면…"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