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홍은택 각자대표 "노장으로 ESG 경영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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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마음을 잘 읽고 창의적이고 유연한 남궁훈 대표가 강점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생각이다."
홍은택 카카오 각자 대표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회를 밝혔다.
홍 대표는 "카카오는 남궁 대표가 하시고, 저는 계열사들이 포함된 카카오 공동체의 ESG 경영을 책임집니다"며 "그래서 각자 대표 체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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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각자 대표 선임 후 페이스북에 소회 밝혀
"노장은 드러나는 존재 아냐…젊은이 묵묵히 지원"
'김범수 복심' 표현에 선 그어 "아무도 없을 것"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고객의 마음을 잘 읽고 창의적이고 유연한 남궁훈 대표가 강점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생각이다."
홍은택 카카오 각자 대표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회를 밝혔다. 홍 대표는 지난 14일 카카오 이사회에서 각자 대표로 선임됐다.
기존 남궁훈 대표는 카카오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계속 총괄한다. 홍 대표는 이전처럼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센터장 및 카카오임팩트 재단 이사장직을 유지하면서 카카오의 ESG를 총괄한다.
홍 대표는 "카카오는 남궁 대표가 하시고, 저는 계열사들이 포함된 카카오 공동체의 ESG 경영을 책임집니다"며 "그래서 각자 대표 체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 공동체가 이 사회에서 뿌리깊은 나무, 샘이 깊은 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며 "그것이 ESG 경영"이라고 했다.
자신에 대해서는 '노장'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노장은 드러나는 존재가 아니라 젊은 분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뒤에서 묵묵히 지원하는 역할에 머무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콘텐츠 광고 커머스 대외 인사 사회공헌 등 가리지 않고 일해왔다"며 "노장의 생존분투기였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자신을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복심이라고 표현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NHN 시절에도 김 창업자는 미국에 있어 뵌 적이 없고 카카오에 입사할 때도 다른 분이 추천했다"며 "이 회사에 복심은 아무도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김 창업자에 대해 "본인의 생각과 다른 독립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을 중요시하는 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홍 대표는 2012년 카카오 콘텐츠 서비스 부사장으로 카카오에 합류해 카카오페이지와 공동주문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를 출시하고 2018년부터 3년간 카카오커머스 대표를 맡았다. 올해 초부터 CAC 공동 센터장과 카카오 사내이사를 맡아 카카오 공동체의 ESG 경영을 주도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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