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중단 석달째 둔촌주공, 조합장 사임.."역량에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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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 조합장이 사임했다.
김현철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장은 17일 조합원에게 보내는 문자를 통해 "조합원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저의 역량에 한계를 느낀다"면서 조합장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조합 집행부와 시공사업단의 공사비 증액 계약 등 갈등으로 지난 4월15일 이후 석 달 넘게 공사가 중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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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8월 만기 사업비 대출 상환 방안 마련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 조합장이 사임했다. 조합장 사퇴로 둔촌주공 사태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김현철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장은 17일 조합원에게 보내는 문자를 통해 "조합원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저의 역량에 한계를 느낀다"면서 조합장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공사업단에 "저의 사임과 자문위원 해촉을 계기로 사업 정상화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직무 대행자, 조합임원, 대의원은 시공단과 원만한 협상을 통해 조속히 공사 재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김 조합장의 사임 소식에 비상대책위원회 성격인 '둔촌주공 조합 정상화위원회'는 반발했다. 정상위는 조합 집행부 해임을 위한 총회를 개최를 발의한 상태다.
정상위 관계자는 "사퇴 발표는 가장 조합원에게 피해를 주는 방법인 시간끌기 방식"이라며 "조합장과 자문위원이 명목상 사라졌다고해도 조합 집행부는 그대로"라고 지적했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조합 집행부와 시공사업단의 공사비 증액 계약 등 갈등으로 지난 4월15일 이후 석 달 넘게 공사가 중단되고 있다.
서울시의 중재로 상가 문제 등을 제외한 부분은 의견을 조율했으나, 여전히 공사 재개까지는 요원하다는 게 중론이다.
공사 중단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가운데 사업비 대출 문제도 부상했다. NH농협은행 등으로 구성된 대주단이 8월23일 만기 예정인 7000억원의 사업비 대출 연장 불가 방침을 확정지으면서, 일각에선 조합 파산 얘기까지 나왔다.
조합은 당장 급한 불은 껐다. 조합 측은 지난 14일 사업비 대출 상환 방법을 마련했다며 8000억원을 대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8월 총회에 해당 안건을 상정, 조합원 동의를 구할 계획이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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