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재택치료 보름새 4.5배 1만4265명.. 병상가동률 껑충

김진룡 기자 2022. 7. 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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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엿새째 2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서 연일 4만 명대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재택치료자가 보름 만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아직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고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일 때를 대비해 추가 병상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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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연일 부산 2000명대·전국 4만명대
당국, 18일부터 50세 이상 등에 4차 접종 시작

부산지역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엿새째 2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서 연일 4만 명대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재택치료자가 보름 만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 병상 가동률도 계속 증가, 방역당국이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섰다.

부산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4차 백신 접종을 하는 모습. 국제신문DB


부산시는 17일 0시 기준 부산 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2568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2000명대를 기록한 뒤 엿새째 이어가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경남과 울산에서는 각각 2231명 1369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는 4만342명이 확진돼 연일 4만 명대를 기록했다.

확진자 규모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재택치료자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2일 지역 재택치료자는 3136명이었는데 이날 1만4265명으로 늘어 보름 만에 4.5배 정도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도 재택치료자가 5만632명에서 21만9840명으로 늘어 4.3배 정도가 됐다.

병상 가동률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일 부산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5.0%였는데, 이날 33.3%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일반 병상 가동률은 26.8%에서 53.7%로 뛰었다. 전국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전국의 위중증 병상 가동률, 준·중증 병상 가동률,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각각 5.2%에서 13.8%, 8.1%에서 26.7%, 5.5%에서 21.0%로 늘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한창 유행할 때인 지난 3월 대부분 병상 가동률이 70%에 달했는데, 이에 비하면 아직 나쁘지 않은 수준이지만 최근 유행세를 보면 당시 의료 현장의 난맥상이 재현될 우려도 나온다.

다만 방역당국은 아직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고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일 때를 대비해 추가 병상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13일 코로나19 재유행 방역·의료 대책을 발표하면서 현재 확보한 병상(17일 기준 5689개 병상)으로 14만6000여 명의 수준까지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까지 늘어날 것에 대비해 1405개 병상이 더 필요할 것으로 파악하고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이 대책을 발표하면서 확대했던 코로나19 4차 백신 접종 권고 대상의 백신 접종을 18일부터 시작한다. 이날부터 4차 접종 권고 대상자는 50세 이상 연령층 전체, 18세 이상 면역저하자·기저질환자,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노숙인 시설) 입원·입소자·종사자 등이다. 50대는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1963년생부터 1972년생까지다.

4차 접종은 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이 지난 다음 받을 수 있다. 출국이나 입원·치료 등 개인 사유가 있으면 3개월(90일)이 지나간 뒤에도 할 수 있다. 3차 접종 후 코로나19에 걸렸더라도 3차 접종일로부터 4개월 후 4차 접종을 하는 것이 권고된다. 원하는 경우 3개월 후 4차 접종도 가능하다.

당일 접종은 18일부터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등에서 잔여 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문의하는 등의 방법으로 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 사전 예약 시스템 홈페이지 등으로 신청할 수 있고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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