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민통합 위한 개헌 논의 필요..더 미룰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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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7일 제74주년 제헌절을 맞아 "국민통합을 위한 개헌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헌법 제정의 주체인 국민의 염원과 기대에 맞춰 이제는 국회가 움직여야 한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양하고 새로운 과제들이 생겨났으며, 더 이상 개헌 논의를 미룰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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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진표 제안한 개헌특위 구성 필요성에 적극 동의"
"尹 대통령과 국민의힘, 개헌 논의 정략적 회피 말라"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제74주년 제헌절을 맞아 "국민통합을 위한 개헌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헌법 제정의 주체인 국민의 염원과 기대에 맞춰 이제는 국회가 움직여야 한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양하고 새로운 과제들이 생겨났으며, 더 이상 개헌 논의를 미룰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김진표 국회의장께서 제안한 개헌특위 구성과 선거법, 국회법 개정의 필요성에 적극 동의한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개헌 논의에 대해 정략적으로 회피하지 말고, 국민 앞에 떳떳하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그는 "고물가·고환율·고금리 '3고 시대'에 민생경제는 위기에 직면해있고, 코로나19 재유행 조짐까지 보이고 있음에도 정부의 비상 경제 대책은 보이질 않는다. 오히려 전 정부 탓하기, 전 정부 지우기만 반복하고 있다"며 "부실 검증으로 인한 '인사 참사'와 내 사람 챙기기 '사적 채용' 문제에도 정부 여당은 뭐가 문제냐는 식의 반성조차 없는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재유행 위험과 끝을 알 수 없는 경제위기에 국민의 한숨은 눈물이 되어 흐르고 있다. 민생을 챙기기도 바쁜 시기에 정쟁으로 더 이상 시간을 빼앗길 수는 없다"며 "7월 임시국회에서는 민생을 지키기 위한 입법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민심'을 외면한 채 '윤심'만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면 여당답게 민생경제를 해결하기 위해 책임있는 자세로 원구성 협상에 임하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김진표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74주년 제헌철 경축식 축사에서 "권력 분산과 협력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뛰어난 한 사람의 지도력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협력의 힘으로 운영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 출발은 개헌"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국회의장으로서 국민통합형 개헌을 이뤄내기 위해 먼저 준비하겠다. 이룰 위해 국회의장 직속기구로 '개헌자문회의'를 구성하고자 한다"며 "여야 정당에도 요청한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개헌 논의를 시작할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해달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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