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딸들'몰린 이재명 출마선언장..100여명 운집 선물·응원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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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유력 당권 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의원의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 이른바 '개딸'(개혁의딸)로 대표되는 지지자들이 구름처럼 몰려 이 의원을 응원했다.
특히 박찬대 의원을 비롯해 서영교, 양이원영 의원 등 최고위원에 출마한 의원들과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김병기 의원도 이 의원의 기자회견을 함께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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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서영교, 양이원영 등 친명계 최고위원 출마자 배석 눈길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박기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유력 당권 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의원의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 이른바 '개딸'(개혁의딸)로 대표되는 지지자들이 구름처럼 몰려 이 의원을 응원했다.
아울러 8·28 전당대회에서 이 의원과 러닝메이트를 자처하며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내민 박찬대 의원과 서영교, 양이원영 의원 등도 이 후보의 출마 기자회견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은 17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마다 유령처럼 떠도는 '계파공천, 사천, 공천 학살'이란 단어는 사라질 것"이라며 "당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민주당을 사랑하는 국민과 당원의 뜻을 모아 새로운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으로 만드는 것이 진정 책임지는 행동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도착하기 전인 오후 1시30분쯤부터 국회 소통관 주변에는 민주당의 색깔인 파란색이 넘실 거렸다. 파란색 옷차림을 한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고 어떤 이들의 손에는 파란색 풍선이 들려있기도 했다.
어떤 이들은 '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앞으로 제대로, 나를 위해 이재명', '민주당의 민주화 일하는 민주당 이재명 의원을 당대표로' '압도적 승리 이재명 당대표로', '당원이 주인인 더 강한 대한민국 당대표는 이재명'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이 의원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의원이 이날 오후 1시58분쯤 차량에서 내려 모습을 드러내자 100여명의 지지자들은 양쪽으로 도열해 이 의원에게 환호성을 보냈다.
이에 짙은 회색 양복에 남색 넥타이를 맨 이 의원은 주먹 인사와 미소로 화답했고 꽃다발을 전달받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이 의원의 발걸음에 맞춰 연신 '이재명'을 연호하며 환영했다.
지지자들에 이어 국회 소통관에 입성한 이 의원을 맞이한 이들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었다. 특히 박찬대 의원을 비롯해 서영교, 양이원영 의원 등 최고위원에 출마한 의원들과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김병기 의원도 이 의원의 기자회견을 함께 지켜봤다.
이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을 통해 "국민이 '그만 됐다' 할 때까지 '민주당'만 빼고 다 모든 것을 바꾸겠다"며 Δ미래형 민주당 Δ유능한 민주당 Δ강한 민주당 Δ혁신하는 민주당 Δ통합의 민주당을 약속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께서 손잡아주신다면 국민과 함께 승리하는 민주당의 시대,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다시 만들 수 있다"며 "국민과 함께 당원과 함께 민주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과 국민의 삶을 바꿔내겠다. 이기는 민주당 이재명은 한다"고 강조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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