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사적채용' 공세 野에 "박성민·고민정은 시험보고 靑들어갔나"(종합)

김승민 2022. 7. 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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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실 공무원 '사적 채용' 공세에 대해 "교묘한 프레임으로 새 정부 공정의 가치를 허물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며 "대통령과 집권당 원내대표를 묶어 채용 과정에 치명적 문제가 있는 것처럼 국민을 속이는 얄팍한 술수의 정치를 그만하시기 바란다"고 반박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실 직원들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는 지난 4월 김정숙 여사 단골 디자이너의 딸이 청와대 근무 중인 데 대해 '청와대 직원 대부분이 별정직'이라며 '채용 특혜라는 말 자체가 잘못'이라고 했었고 맞는 말이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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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성일종 "선거운동한 사람 채용 없었나"
"자당 대변인 박성민씨, 20대에 靑1급"
양금희 "추측·비약으로 청년노력 폄하"
권성동 "모든 정부, 함께 일한 사람 써"
"文에는 아무 말도 없다가…내로남불"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실 공무원 '사적 채용' 공세에 대해 "교묘한 프레임으로 새 정부 공정의 가치를 허물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며 "대통령과 집권당 원내대표를 묶어 채용 과정에 치명적 문제가 있는 것처럼 국민을 속이는 얄팍한 술수의 정치를 그만하시기 바란다"고 반박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실 직원들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는 지난 4월 김정숙 여사 단골 디자이너의 딸이 청와대 근무 중인 데 대해 '청와대 직원 대부분이 별정직'이라며 '채용 특혜라는 말 자체가 잘못'이라고 했었고 맞는 말이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성 의장은 그러면서 "민주당도 선거 운동 과정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사람을 당이 추천하고 대통령실이 채용하는 사례가 없었는지 한번 돌아보시라"라며 "자당 대변인 출신 박성민씨는 20대에 청와대 1급 공무원으로 채용됐는데 이번 우모씨 9급 채용이 그보다 더 과도한 특혜였는지, 고민정 의원 등은 모두 공무원 시험 보고 청와대 들어가셨나"라고 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국회 정상화와 민생 해결에 힘을 모아야 할 때 민주당은 특정 업무 수행을 위해 한시적으로 채용하는 별정직 공무원에 대해 자신들의 '불공정 인사 채용' 프레임을 덮어씌우고자 연일 악의적이고 내로남불식 정치공세를 일삼고 있다"고 공세를 폈다.

그는 "캠프에서 함께 일하며 능력이 검증된 인사를 대통령실은 물론 정부와 공공기관 곳곳에 포진시켜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돕도록 하고, 성과에 책임지는 것이 정권을 떠나 대통령제 운영의 기본"이라며 "지난 민주당 정부 청와대의 사적 인연 채용, 낙하산 인사의 사고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갖은 추측과 비약으로 청년의 노력을 폄하하고 정치공세를 하는 민주당이야말로 과연 공정한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대통령 배우자 의상과 의전 담당 직원이 단골 디자이너 딸이라는 사적 인연 외 외국 국적을 가졌고, 대학생 신분 1급 비서관, 의원 인맥으로 채용된 후 마약을 투약한 행정관, 육군참모총장을 불러내 인사를 논의한 행정관, '해경왕'으로 불린 행정관, 수사기록을 무단 열람한 의혹을 받는 행정관 등 이들이야말로 잘못된 인사의 폐해"라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 제기됐던 직원 비위 혐의를 열거했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역대 모든 정부 청와대도 함께 일한 사람 중에서 열정과 능력이 있는 사람을 뽑아서 쓰고 있다"며 "이 사람들은 정년이 보장된 일반직 공무원이 아닌 언제든 나갈 수 있는 별정직 공무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도 '비서실장 등 청와대 직원 대부분이 별정직이고 채용 특혜가 잘못됐다. 전혀 모르는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며 "민주당이 자신들이 집권했을 때 문 전 대통령의 말과 채용 시스템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가 우리 대선 선대위와 인수위에서 함께 일해 능력을 인정받고 추천된 사람에게 이런 식의 비판을 하는 건 내로남불에 적반하장"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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