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콕!] 이번주 세계 미리보기..유럽도 빅스텝 금리인상 나설까

임정환 기자 2022. 7. 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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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전 세계의 이목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영국의 보수당 대표 경선,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 쏠릴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ECB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영국 보수당 대표 경선에서는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과 페니 모돈트 국제통상부 부장관의 최종 경선 행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1콕: ECB, 11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 빅스텝? = 이번 주 시장은 21일 ECB의 통화정책회의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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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연합뉴스
리시 수낙 전 영국 재무장관. 뉴시스
일본 도쿄 신주쿠 번화가에 설치된 코로나19 예방을 독려하는 홍보그림. 뉴시스

■ World 콕!

이번 주 전 세계의 이목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영국의 보수당 대표 경선,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 쏠릴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ECB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영국 보수당 대표 경선에서는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과 페니 모돈트 국제통상부 부장관의 최종 경선 행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도 관심거리다.

◇1콕: ECB, 11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 빅스텝? = 이번 주 시장은 21일 ECB의 통화정책회의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로화 가치가 달러화 가치와 같아질 정도로 하락한 상태고 독일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인플레이션 상황도 심각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ECB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빅스텝(0.5%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CB는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7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실제 21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제로(0%) 금리를 11년간 유지했던 유로존도 긴축의 시대로 돌입하게 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시장의 예상대로 ECB가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한다고 해도 달러화 강세 기조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ECB는 오는 9월에도 재차 기준금리를 올릴 계획이다.

◇2콕: 영국 보수당 대표 경선…모돈트 열풍 계속? = 사의를 밝힌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뒤를 이을 차기 집권 보수당 대표를 뽑는 경선이 진행 중인 영국에서는 오는 20일 최종 2명이 후보로 압축될 예정이다. 수낙 전 장관이 현재까지 1위를 지켰지만, 후보 간 표 차이가 크지 않아 경선 판세가 달라질 여지가 있다.

특히 일반 당원 여론조사에선 모돈트 부장관이 다른 후보들을 무난히 따돌리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특히 최종 2명의 후보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모돈트 부장관과 수낙 전 장관과의 양자대결에서 모돈트 부장관이 승리할 것이라고 조사됐다.

향후 보수당은 당원 투표를 거쳐 오는 9월 5일에 최종 승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영국은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어 다수 여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다.

◇3콕: 일본 코로나19 역대 최다 기록 = 전 세계적으로 재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코로나19의 추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17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1만675명이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로는 역대 최다로 지난 2월 초 기록했던 10만4163명을 5개월 만에 넘어선 것이다.

코로나19 재확산은 전 세계적 추세다. 뉴욕타임스(NYT)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미국의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3만511명으로 2주 전보다 16%가 증가했다. 유럽에서도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프랑스의 일일 확진자는 11만9285명에 달했다. 독일 10만9694명, 이탈리아 10만7122명 등 서유럽 전반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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