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홍은택 "남궁훈 돕는 역할..김범수 복심? 아무도 없는 듯"

변휘 기자 2022. 7. 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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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신임 대표가 된 홍은택 대표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카카오공동체가 이 사회에서 뿌리깊은 나무, 샘이 깊은 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그것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홍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고객의 마음을 잘 읽고 창의적이며 유연한 남궁 대표가 강점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생각"이라며 "카카오는 남궁 대표가 하시고, 저는 계열사들이 포함된 카카오 공동체의 ESG 경영을 책임진다. 그래서 각자대표 체계"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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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페이스북 게시글.."카카오공동체 '뿌리깊은 나무' 만들겠다"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 얼라인먼트 공동센터장

카카오의 신임 대표가 된 홍은택 대표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카카오공동체가 이 사회에서 뿌리깊은 나무, 샘이 깊은 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그것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카카오는 지난 14일 이사회에서 홍 대표를 신규 선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기존의 남궁훈 대표와 홍 대표의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남궁 대표는 이전처럼 카카오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홍 대표는 기존의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센터장 및 카카오임팩트 재단 이사장직을 유지한 채 카카오의 ESG를 총괄하게 된다.

홍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고객의 마음을 잘 읽고 창의적이며 유연한 남궁 대표가 강점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생각"이라며 "카카오는 남궁 대표가 하시고, 저는 계열사들이 포함된 카카오 공동체의 ESG 경영을 책임진다. 그래서 각자대표 체계"라고 소개했다.

일각에서 자신을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복심'이라 표현한 것을 두고는 "카카오에 입사할 때도 다른 분들이 추천했다. 지금도 복심이 아니다. 이 회사에 복심은 아무도 없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창업자는 본인의 생각과 다른 독립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을 중요시하는 편"이라며 "저는 물론 저보다 주장이 뾰족한 인물들이 이 회사를 오래 다닐 수 있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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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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